표고버섯 효능과 대표적인 표고버섯 요리

표고버섯을 키우기 위해 참나무 고목을 잘라서 집으로 가져온 지가 벌써 3년이 되었다. 2년째 되던 해부터 수확의 기쁨을 느꼈고 올해도 어김없이 잘 자라주고 있다. 표고버섯은 그 쓰임새가 다양하다. 식재료는 물론 차로도 아주 훌륭하다.

 

표고버섯 효능과 대표적인 표고버섯 요리

 

시골로 이사오기 전에는 가끔 전망 좋다는 산으로 갈 때면 참나무 기둥을 세워서 버섯 종균을 접종한 풍경만 보았었는데, 직접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작은 공간만 있어도 자연에서 주는 표고버섯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이웃과 나눔을 할 수 있어 그 기쁨이 배가된다.

표고버섯의 효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표고버섯에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장 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는 에리타데닌 및 베타-글루칸과 같은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항바이러스, 항균, 항진균 특성이 있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며 면역체계를 강화할 수 있다.

그리고 나에게는 무엇보다 향이 진하고 쫄깃한 식감에 맛있다는 것이 효능을 떠나 표고버섯을 먹는 이유다.

 

 

표고버섯꽃이다. 정말 꽃처럼 아름답다

 

 

표고버섯은 다재다능하며 다양한 요리에 사용할 수 있다. 볶음 요리, 수프, 파스타, 리소토에 사용하거나 피자나 샐러드 토핑으로 사용하면 된다. 인기 있는 조리법 중 하나는 마늘 버터 표고버섯으로, 버섯을 마늘과 버터와 함께 부드러워질 때까지 볶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라면 삶을 때 얇게 채를 썬 후 넣어줘도 되고, 아무것도 섞지 않고 큼직하게 채를 썬 표고를 들기름에 살짝 데쳐서 먹어도 어느 것 부럽지 않은 훌륭한 요리가 된다. 쫄깃한 맛과 입안 가득 퍼지는 향은 정말 훌륭하다. 버섯전골에도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표고다.

 

 

1 능이 2송이 3 표고라는 말이 있다. 누가 언제부터 이런 말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에게 있어서는 순서가 다르다. 송이의 향은 이미 잘 알려졌고 가격도 엄청 비싸고 흔히 먹을 수 있는 버섯이 아니기에 2송이에서 제외시켜야 한다는 생각이다.

1 능이 2 표고 정도면 충분할 것 같다. 얘기했다시피 송이버섯은 논외다. 그나마 쉽게 접할 수 있는 능이와 표고 중에서 나에게 1순위는 표고버섯이다. 탕이나 전골에 들어간 흐물거리는 능이버섯보다는 능이버섯도 제대로 즐기려면 물에 살짝 데쳐서 양념장에 찍어 먹는 것이 제일 맛있었다.

 

 

아직 자라지 않은 표고 종균과 이미 자란 표고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눈밭에 꽃이 피었다는 착각을 하기에도 충분하다.

 

 

표고버섯 효능과 대표적인 표고버섯 요리를 오늘 글의 제목으로 썼지만 부제로 '눈밭의 표고꽃송이'로 할 정도로 신기하고 사랑스럽다. 약간이 공간만 있고 참나무 고목을 구할 수 있다면 표고버섯 키우기를 꼭 추천하고 싶다.  

 

 

표고버섯 종균을 심었는데, 다른 버섯이 올라오는 경우도 있다.

 

 

아래 글은 표고버섯 키우기 종균 접종에 관한 내용이다. 

표고버섯 키우기 종균 접종 및 한입버섯(알밤버섯)과 영지버섯의 효능

 

이번에는 첫 번째 표고버섯을 수확한 기쁨을 글로 쓴 내용이다.

표고버섯 수확하기 그윽한 향과 표고버섯 효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