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은 흔하면서도 부지런하지 않으면 먹는 시기를 놓치게 된다. 연한 호박잎을 잘 쪄서 쌈으로 먹으면 그 맛이 정말 꿀 맛이다. 입맛이 없을 경우에 찬밥 물에 말아서 호박잎에 고추 쌈장 푹 찍어서 먹으면 없던 입맛도 돌아온다. 호박잎도 맛있고 특히 연한 호박 줄기도 잘 쪄서 먹으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고기를 씹는 것 같다. 호박 줄기도 참 좋다. 호박잎 찌기와 호박잎 쌈 그리고 호박잎 효능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성질이 찬 식재료이다.
호박잎
호박을 몇 개 심었더니 엄청 잘 퍼진다. 줄기가 하루에 1m는 자라는 느낌이다. 더운 여름 호박잎과 호박 줄기를 따다가 잘 쪄서 강된장에 호박잎 쌈이면 입맛을 물론 건강에도 아주 도운이 된다. 잎이 연한 녹색이고 연한 줄기가 있는 호박잎을 함께 따다가 줄기 부분이 을 잘 손질 후 물에 헹군 후 쪄주면 된다. 호박잎에는 각종 영양소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열량이 낮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은 식재료이다. 100g 당 27kcal인 저칼로리 식품이다.
호박잎 찌기
요즘 치솟는 물가가 호박잎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가격이 조금 올랐다. 호박잎 손질은 간단하다. 연한 줄기를 살짝 꺾으면 잘라지기 전 섬유질이 있다. 거기를 잡고 쭉 벗겨주면 된다. 연한 호박잎은 손질에 너무 신경 쓸 필요까지는 없다. 그리고 먼지만 제거한다는 느낌으로 찬 물에 조금 담가 두었다가 씻어주면 된다. 씻은 후 털어서 물기를 제거해 주면 된다.
호박잎을 찔 때는 찜기에 김이 오르기 시작할 때 30장 정도를 한꺼번에 넣고 3분 정도 쪄주면 된다. 너무 쪄주면 푹 퍼져버리기에 식감도 좋지 않게 된다. 아래위 한번 정도 뒤집기를 해주면 골고루 잘 쪄진다. 여기서 주의사항이 있다. 보통 나물을 삶거나 찐 후 찬물에 헹구는데, 호박잎은 한 장 한 장 잘 펴서 자연스럽게 식혀주면 좋다. 잘 편 후 냉장고에 잠깐 넣었다가 먹으면 호박잎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섬유소 부분을 제거해야 한다고 어디서 들었다고 시간과 공을 들여 제거할 필요 없다. 특히 어린순은 전혀 제거를 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호박잎 쌈
호박잎은 비타민 무기질, 식이섬유 등 영양소가 풍부하나 단백질은 부족하므로 된장과 함께 쌈을 싸서 먹으면 단백질 보충을 할 수 있다. 호박잎은 밥에 된장만 넣어 돌돌 말아 호박잎 쌈 도시락을 싸면 아주 훌륭한 한 끼 식사이며 별미이다. 이때 호박잎에 있는 물기는 충분히 제거해 줘야 더 맛있다.
호박잎 쌈과 함께 각종 생선조림은 영양학적인 면에서도 궁합이 맞는 조합이다. 나는 가끔 두부를 잘 구워서 호박잎과 함께 먹기도 한다. 물론 고기와 함께 쌈을 싸도 좋고, 좀 더 정성을 들이고 싶으면 우렁된장을 만들어 먹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히다. 이도 저도 귀찮으면 잘 쪄서 그냥 집에 있는 된장을 넣어 쌈으로 먹어도 훌륭하다.
호박잎도 좋지만 연한 호박잎 줄기도 그 맛이 뛰어나다. 꼭 드셔 보시기를 권한다. 호박잎과는 다른 식감이다. 연한 고구마 줄기 같기도 하면서 씹는 즐거움을 주는 식재료이다.
호박잎 효능
호박잎의 영양성분을 보면 베타카로틴, 루테인, 칼슘, 철, 인, 마그네슘, 비타민C, 비타민A, 비타민k, 비타민B6, 엽록소, 식이섬유 등등 영양학적으로 아주 훌륭한 식재료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구하기가 쉽다. 베타카로틴은 항산화 물질이다. 활성산소 제거와 혈관건강에 도움을 주어 알츠하이머 등 치매 관련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준다. 눈 건강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다. 그리고 루테인 또한 안구 건강에 아주 좋은 성분이다.
베타카로틴의 혈관 건강에 관한 효능은 정말 중요하다. 엽록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어 혈압조절 기능을 한다. 뇌졸중,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다. 풍부한 식이섬유는 장 건강과 숙변제거를 기능이 있어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풍부한 무기질 중 특히 칼륨은 과잉의 나트륨과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시켜주므로 염증 제거, 부종 완하 효능이 보고되기도 한다. 각종 비타민은 기미, 주근깨, 잡티 제거에 아주 효능이 있어 피부미용에도 도움을 주는 성분이기도 하다. 칼슘, 철, 인, 아연, 마그네슘은 뼈 건강 특히 치아와 잇몸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K, 비타민B6도 골다공증 예방, 관절염에 효능이 알려져 있다.
과한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늘 과하면 좋지 않은데 호박잎은 찬 성질이라 평소 모미 찬 분들이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아래 사진의 호박 줄기도 식감이 아주 좋다. 굳이 호박잎 쌈을 한다고 연한 호박 줄기까지 제거할 필요 없이 함께 져서 줄기와 함께 돌돌 말아서 입으로 가져가서 먹으면 호박잎만 먹을 때와 또 다른 식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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