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는 역시 수박이다. 수박 모종을 심은지 두 달 정도 지났다. 부지런히 곁순, 곁가지를 쳐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여기저기 자라는 수박잎에 어느 것인 원줄기이고 아들 순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잘 자란다. 잎이 너무 많으면 수박 열매를 맺기는 맺지만 너무 작게 열매를 맺게 된다. 하우스에 모종을 5개 심었는데 모두 잘 자란다. 가는 줄기에서 굵은 수박이 열리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다. 하우스에 수박을 심으니 노지에서 심었을 때와 또 다르다.
수박
여름 더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수박만 한 과일이 없다. 아랫집에서 넓은 비닐하우스 한 줄을 사용하라고 했다. 두 달 전에 수박 모종을 5개 심었는데,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수박은 껍질, 씨, 과육까지 어느 것 하나라도 버릴 것이 없는 소중한 과일이다. 서과, 수과, 한과, 시과라고 부르기도 한. 각각의 이름에 수박 특징이 잘 나타나 있다. 암수 한 그루이며 한방에서는 입안이 허는 구창, 방광염, 혈이 허하여 얼굴빛이 좋지 않고 입술과 손발톱이 창백할 때 사용하기도 하고, 강장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西瓜, 水瓜, 寒瓜, 時瓜(서과, 수과, 한과, 시과)
수박 곁가지 자르기, 곁순 자르기
수박이나 참외는 곁순, 곁가지를 잘 잘라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사방으로 자라는 가지와 잎으로 인해 감당이 되지 않는다. 원줄기 순 자르기를 해줘야 한다. 곁가지 자르기 인 것이다. 원줄기에서 나온 아들 줄기 중 튼튼한 2개 정도만 남겨두고 나머지 아들 줄기도 잘라준다. 튼튼한 아들 줄기 15마디째의 암꽃에 수박이 달리게 하면 된다. 수박은 아들 줄기에서 열리는 것이다.
아들 줄기를 많이 남겨서 모두 수박으로 만들 수는 없다. 수박 모종 하나에서 튼튼한 아들 줄기 두 개를 키우는 것이니 모종 하나에서 커다란 수박 2개를 키우게 되는 것이다. 아들 줄기에서 수박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손자 줄기의 잎도 잘 자라야 한다. 보통 손자 줄기의 잎이 40개 정도가 될 때까지 곁순을 자르지 않고 놔둬야 한다. 수박이 달린 아들 줄기 마디 아래에서 자라는 손자 줄기는 제거를 해줘야 아들 줄기의 수박이 먹음직스럽게 잘 자랄 수 있다.
글로는 설명이 힘들다. 미처 사진을 못 찍었는데, 구글 검색 등을 하면 수박 곁가지 쳐주기(곁순 제거)로 하면 사진으로 자세히 설명된 글들이 보인다.
하우스에서 줄을 타고 수박 가지가 올라가면서 자라고 있는데, 수박 열매의 무게가 가는 가지보다 무거워 보여서 자루를 잘라서 열매를 감싸주고 끈을 매어 하우스 뼈대에 단단히 묶어 주었다.
또 다른 종자에서 작은 수박꽃에 열매를 맺기 시작하는 것도 있다. 보면 볼수록 신기하다.
일체 약을 주지 않은 주말농장의 과일과 채소들이다. 수박 속살을 물론, 수박껍질, 수박씨까지 모두 착즙을 해서 병에 담아 시원하게 먹으려고 한다. 수박은 벌릴 것이 단 하나도 없는 아주 유요한 식물이다.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에 고맙기까지 하다.
수박 수박껍질 수박씨 효능 칼로리 잘 고르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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