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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표고버섯 키우기 종균 접종 및 한입버섯(알밤버섯)과 영지버섯의 효능

by 두물머리삶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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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볶음 등 특히 버섯요리를 좋아한다. 표고버섯 종균을 심고 키우기 위해 참나무 고사목을 잘라서 옮겼다. 직접 기르기 위해 버섯 종균을 접종하는 것을 보니 신기하기만 했다. 앞으로 최소 2년 후 직접 기른 버섯을 채취해서 맛있는 버섯요리가 기대된다. 우연히 발견한 한입버섯, 알밤 버섯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영지버섯도 세 개를 따왔다. 꼭 생긴 것이 알밤처럼 생겨서 한입버섯을 알밤버섯이라고도 한다. 영지버섯까지 따다니 운이 좋았다.

 

표고버섯 키우기 버섯 종균 심기

 

표고버섯 키우는 방법

 

사실 표고버섯 키우는 것을 보는 것은 처음이 아니다. 커다란 비닐하우스를 만들고 배지에서 키우는 것도 봤었는데, 참나무에 키우는 것을 경험하기는 처음이다.

 

겨울에 근처 산에 참나무 고사목이 있어 전기톱으로 자른 후 마당으로 가져왔다. 참나무 원목에 접종할 때는 3월, 4월이 제일 좋다. 버섯 키우기 순서는 처음에는 참나무를 1.2m 정도 길이로 잘라준다. 세울 자리를 정리하고, 참나무 한 개당 100개~120개의 구멍을 뚫어준다. 구멍 깊이는 2cm 정도로 해 주었다. 구멍은 10cm 간격으로 지그재그로 뚫어주면 된다. 옆 구멍과의 간격은 5cm 정도로 하면 된다.

 

거기에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하면 된다. 구멍 하나에 종균을 집어넣을 수 있게 종균을 판매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구입해서 구멍에 쏙 넣어주면 된다. 구멍에 넣어줬을 때 튀어나오지 않고 나무 표면과 수평이 되는 것이 좋다. 처음 위치한 자리에 표고버섯 종균을 접종한 나무를 잘 세워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햇빛이 들지 않게끔 차광막을 쳐주면 버섯 키우기 준비 완료가 된 것이다. 그리고 접종 후 3일 후를 기준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충분히 수분을 공급한다. 나무를 눕혀주고 한 달에 한 번 원목 뒤집기를 해주는 것이 정석인데, 한 번 세우는데 힘이 들어서 처음부터 세워주었다. 앞으로 할 일은 너무 메마르지 않게 수분관리만 해주고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표고버섯성형 종균의 종류는 중온, 중저온, 저온 3종류가 있는데, 저온성이 일반 노지에서 키우기에 적당하다고 해서 어차피 바깥공기를 맞으면 비도 맞고, 눈도 맞고 자라기에 저온성을 접종해 주었다.

 

첫 수확 시기를 내년말을 예상하고 있다. 가끔 차양막 둘러보고 잘 세워져 있는지 확인하며,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

판매 목적이 아니라 버섯키우는 것도 경험하고, 자라면 이웃들과 나누기 위함이기 때문에 기다리면 된다고 하신다.

 

표고버섯 효능

참나무 고사목에서 자란 표고버섯은 다른 곳에서 재배한 버섯보다 특유의 향과 쫄깃한 씹는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일능이 이표고 삼송이라고 했다. 귀한 송이버섯보다 한 수 위의 버섯이라고 한다.

능이버섯은 닭이나 오리 백숙에 들어가는 버섯이며 그만큼 맛이 좋기로 알려졌다. 두 번째가 바로 표고버섯이다.

맛으로 정해져서 내려오는 말이라지만 난 효능으로 줄을 세운 듯하다.

 

역시 동의보감에 기록이 있다. '마고'라고 부른다. 

표고버섯의 영양성분을 보면 미네랄과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예를 들면 나이아신, 판토텐산, 리보플라빈, 엽산 등등 그리고 비타민D도 풍부하다. 미네랄은 특히 칼륨, 아연,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그리고 버섯은 뭐니 뭐니 해도 높은 베타글루칸의 함량이다. 면역력 증진에 큰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항암작용으로도 알려졌다. 버섯들 중에서 표고버섯의 베타 글루칸 함량은 거의 최상이다. 그리고 다이어트에 부족한 영양소 공급과 천연 비타민D 공급을 받을 수 있는 식재료이다.

 

어떤 연구에서는 표고버섯의 효능으로 하루 두 개 정도만 섭취해도 면역과 염증을 줄이는데 효능이 있다고 보고되기도 했다. 항균, 항염증, 항산화 작용, 항바이러스, 면역력 강화는 기본이다. 당뇨, 고혈압에도 효능이 알려졌다. 

표고버섯 볶음 등 표고버섯 요리를 즐겨 드시면 맛과 건강을 잡을 수 있다.

 

한입버섯(알밤버섯)의 효능

 

한입버섯, 알밤버섯

북한에서는 밤알버섯이라고 불리며, 정확한 분류는 담자균류 민주름버섯목 구멍장이버섯과의 버섯이라고 한다.

주로 소나무 생목이나 고사목에서 발견되며 여름에서 가을까지 볼 수 있다. 버섯갓의 크기는 2.5cm 정도라고 하니 내가 발견한 것은 다 자란 것이다. 일반 식용 버섯과는 달리 살이 가죽질이나 코르크질이기에 입으로 맛보기에는 적당하지 않다. 그래서 잘 말린 후 달여서 먹거나 술을 담가서 먹으면 좋다. 한입버섯의 성질은 따뜻한 성질이며 달면서도 쓴 맛이 난다. 항암효과가 있어 약용으로 주로 사용된다. 밤톨처럼 윤도 나고 아주 귀여운 형태를 하고 있다.

예전 아기의 젖을 뗄 때 사용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달아서 젖을 빨았다가 나중에는 쓴 맛이 강해서 아기들에게 젖을 떼는 용도로도 사용했다고 한다. 

 

특히 항염증, 항균, 항종양, 폐기능의 강화로 폐결핵, 기관지염이나 천식에 달여서 꾸준히 섭취하면 예방과 치료 차원에서 효능을 볼 수 있다고 알려졌다. 

1일 3~4개 정도 분량으로 물에 달여서 달인 물을 마시면 좋다고 한다. 과한 섭취는 오히려 해롭다고 한다. 적정량을 지키는 것이 좋다. 그리고 술에 담가서 3개월 후 하루 소주잔으로 두 잔 정도 마시면 좋다고 한다.

 

영지버섯 효능

영지버섯의 효능

산을 다닌 지 오래되지 않았는데, 귀한 영지버섯을 발견하다니 행운이었다. 유명한 십장생의 하나이며 누구나 들어봤을 법한 현대의 불로초로 불리며 성인병에 효과가 뛰어난 버섯이다.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영지버섯으로 일본은 만년버섯이라고 불린다. 영지버섯의 쓴 맛을 꺼려하는 분들은 감초와 함께 달여서 먹으면 어느 정도 쓴 맛을 감안하고 마실 수 있다. 중국의 신농본초경에서 약재를 상, 중, 하 세등급으로 나누었는데 영지버섯은 상 등급에 기재되어 있다. 그리고 독이 없고 부작용이 적어서 꾸준히 섭취하면 노화 예방, 수명을 연장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진시황의 불로초 대목에서도 영지가 등장하고 있다.

 

영지버섯의 효능은 주로 암의 성장 억제에 관해 많이 연구되어 있고 지금도 항암과 관련어 활발히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지버섯의 주요 효능으로는 기혈 보충, 심신안정, 소화기 건강에 주로 쓰이는데, 증상별로는 불면증, 어지러움, 스트레스, 만성적인 기침에 사용되고 있다. 주요 약리작용으로는 혈압강하, 진해거담, 항암, 면역증강, 불면증, 중추신경억제작용 등이 보고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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