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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다래순나물무침 다래순 효능 및 영양성분 참다래순 개다래순 구별법

by 두물머리삶 2022.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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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순 또한 무치 먹으면 식감도 부드럽고 봄의 별미 중 하나다. 4월 중순부터 말까지가 딱 제철이다. 다래나무의 어린잎이 산에 가면 자주 눈에 띈다. 한 움큼 따서 데친 후 무쳐 먹으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어제는 두릅을 따러 산에 갔다가 올라오는 다래순을 채취해서 집으로 왔다. 봄에 부지런히 움직이면 다래순처럼 저장했다가 먹을 수 있는 나물들이 참으로 많다.

 

다래순 나물

 

다래순 나물무침 만드는 법

 

다래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고추장 무침은 고추장에, 다진 마늘, 다진 파, 들깻가루, 들기름으로 조물조물한 후 먹으면 된다. 다래순 된장 무침은 고추장 대신 된장을 넣어주면 된다. 다래순을 손질할 때는 흐르는 물에 먼지 등을 제거하는 목적으로 간단히 씻어주면 된다. 산속에 있기 때문에 다른 것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데칠 때는 끓는 물에 20초~30초면 충분하다. 뜨거운 물에서 꺼내 찬물 담갔다가 물기를 짜주면 된다.

 

다래순을 분량에 맞게 지퍼백에 넣어 냉장 보관하면 2~3달은 쌉쌀한 다래순을 즐길 수가 있다. 4월인 지금이 딱 제철이다. 다래순의 쌉쌀한 맛은 두릅, 취나물과는 다른 또 다른 맛이다. 정말 입맛이 없을 때는 다래순을 넣고 밥을 비벼 먹으면 없던 입맛이 돌아옴을 느낄 수 있고 든든한 한 끼 식사를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래순은 단백질이 부족하기에 두부와 함께 먹으면 아주 궁합이 맞는다. 

 

다래순 채취 방법 손질하는 법

다래순은 다래 열매를 맺는 다래나무의 어린잎이다. 자연의 순행하며 자라는 다래나무의 잎을 전량 채취해서는 안 된다. 잎이 자라는 순을 전체를 따면 안 된다. 부드럽고 먹기 좋은 다래순을 중간 정도 끊어주면 된다. 그래야 아래에 있는 잎들이 또 자라면서 달래 나무도 클 수가 있는 것이다. 다래순을 발견하면 그 주위에는 다래나무가 많기 때문에 하나의 나무에서 전부 따지 말고 나무를 옮겨 가면서 따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다래순이 위치한 곳은 덤불도 있고 가시도 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옷을 입고 장화를 신고 산행을 하는 것이 좋다. 

 

다래순은 보관했다가 묵나물로도 많이 먹는데, 이때는 데친 후 바싹 말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데친 후 건조해서 먹어도 되고, 데치지 않고 통기가 잘되는 곳에 양파자루 같은 곳에 넣어두어 건조를 해도 된다. 바싹 말리면 곰팡이 등이 피지 않기에 보관하기에 아주 좋다. 장기간 보관할 수도 있다. 오해 채취한 다래순을 내년 대보름 이 되었을 때 먹으면 그 맛이 진국이다.

 

다래순 효능

산에서 주는 선물인 다래순은 잠시 시기를 놓치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채취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하면 좋다.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변의 양의 증가로 배변 속도를 늘려주어 변비 예방 효능이 있다.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여 다이어트 시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 보충에 좋다. 쌉싸름 한 맛은 봄에 입맛이 없을 때 입맛 회복을 시켜 준다. 간경화, 소갈증, 고혈압, 골다공증, 당뇨병, 위장병, 심장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래나무 수액은 고로쇠 수액을 능가하는 이뇨작용을 하기에 우리 몸의 노폐물 배출 효능이 있다고 한다.

 

다래순 영양성분 (100g 기준)

당질0.5g 단백질2.0g 식이섬유2.0g 비타민A13.0ugRE 베타카로틴78.0ug 나이아신0.9mg
비타민B1 0.58mg 비타민B2 0.09mg 비타민B6 0.01mg 비타민C 11.0mg 비타민E 0.04mg 아연 12.0mg
엽산 12.0ug 인 63.0mg 지질 0.3mg 철분 1.6mg 칼륨 239.0mg 칼슘 40.0mg
콜레스테롤 0.0mg 회분 1.2g 나트륨 18.0mg      

 

참다래 순 개다래 순

 

참다래 순과 개다래 순은 구별하기가 참 어렵다. 순을 먹을 수 있는 시기가 지나면 개다래 순은 잎이 희끗해지기도 하면서 구별이 쉬운데, 봄철에 잎을 보고 구별하기에는 여간해서 쉽지 않다. 윤기가 흐르고 개다래 순보다 색이 옅다. 개다래 순은 같은 녹색이지만 진하다. 참다래 순과 개다래 순을 구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잎이 약간 반질거리는 것이 참다래 순이다. 줄기도 참다래 순은 약간 흰색도 들어간 듯하지만 개다래 순의 줄기는 진하다. 그리고 순이 달려있는 줄기가 약간 붉은빛을 띠며 하며 잎자루 밑도 약간 불그스름한 것이 참다래이다. 그리고 개다래 순은 잎자루 부분이 하얀색이다.

 

보통 동요에서 나오는 다래는 참다래 열매를 말하는 것이다. 참다래 순과 개다래 순은 모두 나물, 무침, 장아찌로 이용할 수 있다. 일부 지방에서는 개다래 순은 못 먹는다고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다. 모두 묵나물로 즐길 수 있다. 열매를 보면 아주 쉽게 구별할 수 있지만 대추보다 약간 타원형으로 생긴 열매가 참다래 열매이고, 개다래 열매는 끝이 뾰족하다.

 

굳이 구별할 필요는 없지만 참다래 순은 먹을 수 있고, 개다래 순은 먹지 못한다고 아는 분들이 계시기에 비교해보았다.

아래 사진은 참대래 순이다. 많이 딴 것 같지만 한 움큼은 데치면 양이 줄어들어 한 끼 반찬밖에 되지 못한다. 내년 정월대보름에 묵나물로 먹기 위해서는 여러 번 따야 한다. 올해 봄에 채취해서 내년 연초 보름나물로 먹었던 조상들의 지혜가 참으로 대단하다.

 

 

봄이면 여기저기에 식용이 가능한 순들로 가득하다. 개인적으로는 개다래 순이 더 맛있다. 약가 쌉싸름한 맛이 식욕을 자극해서 그런 것 같다. 열매, 꽃을 보면 확실히 구별이 가지만 어린순은 비슷해서 헷갈리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헷갈려도 다 같은 다래순이며, 자연에서 주는 제철 나물이기에 감사하며 섭취하면 건강은 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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