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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산더덕 더덕구이와 더덕효능 그리고 더덕껍질 벗기는 법

by 두물머리삶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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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더덕은 강원도의 시골에 살았을 때 캤던 기억이 난다. 어렸을 때 어머니와 동네 아주머니들을 따라 나물을 따러 산에 올라 스치면서 더덕 줄기라도 밟으면 더덕 특유의 향이 코를 자극했었다. 오랜만에 산더덕을 캤다. 더덕구이도 좋지만 더덕 효능은 산더덕을 생으로 먹는 것이 제대로 즐기는 것이다.

 

더덕줄기와 잎

 

산더덕의 효능

 

산더덕은 일부로 산행을 하지 않으면 예전처럼 쉽게 접하기가 힘들다. 바쁜 일상의 연속 탓도 있다. 산더덕은 잘 다져서 양념을 해서 숯불 위에서 더덕구이로 즐겨도 그 맛이 일품이지만, 자연산 산더덕은 될 수 있으면 있는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더덕의 효능을 고스란히 몸으로 받을 수 있다.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익산을 비롯하여 비타민, 칼슘, 철, 인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산에서 나는 고기라고 하며 오래된 더덕은 산삼과 버금가는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피로 해소는 기본이고, 항암, 혈압조절 등 성인병 예방은 물론이고 피부미용, 변비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술. 담배로 가래가 많이 끓는 분들에게도 좋다. 요즘 코로나 후유증으로 기침, 가래 등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하는데, 이런 산더덕을 자주 드시면 좋을 것 같다.

 

보통 몸에 열이 많은 분들은 산삼, 인삼 등등 몸에 좋다는 것을 못 드시는데, 산더덕은 마음껏 드셔도 된다.

이유는 산더덕의 성질은 중성이다. 찬성질도 아니고 더운 성질도 아니라서 산더덕으로 사포닌, 이눌린의 효과를 대신 보면 된다.

 

특히 현대인들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혈관질환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 골다공증 예방 및 호전되는데 도움이 된다.

대부분의 병은 "혈액의 질"이 나빠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혈액이 나쁘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각종 성인병으로 이어지게 된다. 귀한 식재료인 만큼 잘 보관하며 드시면 된다. 

 

 

산더덕 보관하는 법

 

더덕은 흙이 묻은 그대로 신문지나 종이 포일 등에 싸서 비닐팩 등에 넣어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된다. 냉장온도가 10도 정도 맞춰준 후 보관하면 된다.

 

생더덕

 

더덕 껍질 벗기는 법

오염되지 않은 산에서 자란 산더덕 흙을 털어주고 깨끗한 물에 씻어준 후 특히 주름진 부분의 흙은 칼로 살살 벗겨서 다시 한번 물에 씻어서 생으로 먹으면 좋다. 그렇지만 이런 섭취 방식은 예전에 오염되지 않은 곳에서 살던 추억의 일부분이 있기에 가능하다.

 

요즘 아이들에게 저런 상태로 먹어보라고 하면 선뜻 먹기가 힘들다. 땅도 많이 오염되었다. 산에서 내가 직접 캐지 않는 이상 자연산 더덕인지 재배한 것인지 구별하기도 힘들다. 그래서 껍질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위생적이다. 

더덕껍질 벗기는 법은 우선 물에 잠시 담가서 더덕에 묻은 흙을 제거해준다. 이어서 팔팔 끓는 물에 굵은소금 조금 넣은 후 10초 정도 살짝 데쳐주었다가 꺼내어 바로 찬물에 담가준다. 뇌두 부분을 잘라주고, 위에서 부터 껍질에 살짝 칼집을 넣어준 후 껍질을 잡고 살살 돌려가면서 당기면서 벗겨주면 쉽게 할 수 있다.

 

껍질이 두껍게 벗겨져서 아까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감안하고 잘 벗겨서 온 가족이 즐겁게 더덕구이부터 더덕무침으로 즐기면 된다. 맛은 물론 건강도 챙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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