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가격비교가 생활화되었다. 바로 옆에 있는 주유소인데도 가격차이가 크다. 당장 오늘 오전 휘발유를 리터당 2,065원에 주유했는데, 근처 주유소는 리터당 2,150이다. 늘 경유가 휘발유보다 싸다고 생각해서 경유차를 운전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번에는 황당할 지경이다.
경유가 휘발유보다 비싸다. LPG 가격도 정말 많이 올랐다. 주유소 가격비교를 잘하면 최소 리터당 100원 가까이 아낄 수 있다.
주유소 가격비교
한국석유공사에서 운영하는 오피넷에 들어가면 내가 있는 곳의 주유소 가격비교가 가능하다. 근처에서 에서 가장 싼 곳을 찾을 수 있다. 일반 휘발유값이 가장 싼 곳과 비싼 곳의 가격이 2,045원, 2,229원이다. 무려 리터당 184원의 차이가 난다. 50리터를 주유한다고 가정했을 때 9,200원의 금액 차이가 난다.
최고급 휘발유값과 일반 휘발유값의 갭도 많이 줄어들었다. 가격을 정하는 기준을 일반인들은 자세히 알지 못한다. 다만 뉴스나 일반 상식선에서 알고 있는 정도인데, 운전하기가 정말 겁이 날 지경이다. PC버전인데, 미리 주유소 가격비교를 하고 주유를 하면 가계에 도움이 될 듯하다.
주유소 가격비교 오피넷의 모바일 버전이다. 앱을 다운로드하여 설치하면 지역별, 내가 있는 가장 가까운 주유소 가격 정보를 자세히 알 수 있다.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싼 이유
내가 기억하는 한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비싼 적이 없었다. 기억 회로에 오류가 없는 한은 말이다. 얼마 전부터 비슷해지더니만 역전이 된 곳이 많다. 7월 6일 오늘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2,115원이며, 경유 가격은 2,149원이다. LPG는 1,100원이다. 역시나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높다.
상식적으로 배운 데로 생각하면 휘발유는 원유에서 정제 과정을 한번 더 거쳐야 하기에 공정이 길어져서 비싸다고 막연하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우리나라 정부가 휘발유는 사치품인 승용차에 쓰이고 경유는 산업용이기에 기름값을 휘발유와 경유를 100:85 맞추는 정책을 시행했었다.
휘발유에 붙는 세금이 경유에 붙는 세금보다 훨씬 많이 붙었다. 세금은 지금도 그렇다.
그러던 중 여러 가지 국제 정세의 변화도 그렇고 국제적으로 경유는 산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원료이기에 수요공급의 법칙에 의해 경유 가격이 휘발유 가격보다 더 많이 올라서 그 영향을 받는 것이다. 거기에다 수요가 많으니 정유사에서 경유에 판매마진을 더 붙이게 되면 당연히 경유 가격이 더 비싸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번에 유류세를 인하하면서 더 많은 유류세가 부과되었던 휘발유의 인하폭이 미미하지만 경유에 붙은 유류세보다 인하폭이 더 컸던 것도 경유값과 휘발유값이 역전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 전쟁으로 세계 3위의 산유국인 러시아의 석유를 미국. 영국. 캐나다 등에서 수입을 금지하였다. 경유 차량이 많은 유럽에서는 경유 수입의 60%를 러시아에 의존했었는데, 그 길이 막혔고, 디젤 차량 운행은 해야 하니 유럽의 경유 가격 급등이 국제 경유 가격 급등으로 이어진 탓이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싼 궁극적인 이유이다.
2022년 7월 6일 국제유가를 봐도 세계 3대 원유인 미국의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와 북해산 브렌트유,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표인데, 연초보다 많이 오른 것을 볼 수 있다. 여기서도 경유값이 휘발유값보다 비싸게 거래되고 있다.
정말 쓸 돈이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이럴 때일수록 일반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끼는 방법밖에 없다. 주유소 가격비교를 생활화하여 한 푼이라도 절약하는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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