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중성화 수술을 결정했다.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이 있어 그것을 이용하여 비용을 절감하고 앞마당의 나이 든 해피에게도 좋을 것 같아서 결정한 사항이다. 키우는 사람이나 개에게도 이로운 일이라 생각하게 되었다. 시청에 알아보니 시비 90%, 자비 10%의 비용이 들어갔다. 물론 개의 체중에 따라 수술비는 다르게 책정되었다.
강아지 중성화 수술비용 지원사업
구체적인 사업명은 "2022년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사육견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이다. 아마 각 시도별로 진행되고 있으니 문의를 해보면 될 것이다. 우선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이라는 조건이 붙는다. 사업대상은 "농촌지역의 실외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개"이다. 지역별로 사업비가 책정되었기에 아마 사업비가 소진되면 지원이 불가능할 것이다.
암. 수 체중별 중성화 수술이다. 사업목적은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거나 묶어서 기르는 반려견에 대해 관리 미흡으로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 방지와 유기견 발생 방지를 위해 중성화 수술 비용의 90%를 지원한다는 취지이다. 농촌지역으로 한정했지만 필요에 따라 개로 인해 민원발생 요소 등을 실사하여 대상자의 지정은 유동적일 수도 있다. 가구당 10마리 이내 지원을 하니 자세히 알아보고 생각은 있었는데 비용이 부담스러워하지 못했던 분들은 신청을 하면 되겠다.
아래 표는 체중에 따른 지원비용 구분이다. 아래 금액은 수술에 들어가는 총액이고 여기에서 10%만 자부담을 하면 된다. 예를 들면 10kg 이하 암컷 중성화 수술 비용은 총액이 300,000인데 270,000원은 보조금으로 부담하고 자비부담은 30,000원이라는 뜻이다. 시와 지정 동물병원의 협약으로 금액이 정해진 것 같다. 지역별 수술이 가능한 지정병원은 문의해 보면 된다. 중성화 수술 후 동물등록 비용은 별도로 10,000이 있다. 이것도 자부담을 하면 된다. 보조금 제외하고 자부담은 수술비용 10% + 등록비용 10,000원이다.
체 중 | 암컷 중성화 수술 | 수컷 중성화 수술 | 비 고 |
10kg 이하 | 300,000원 | 200,000원 | 동물이송 등 제반비용(차량운행비, 인건비) 검사비용, 모두 포함된 금액이다. |
10kg 초과 ~ 15kg 이하 | 350,000원 | 250,000원 | |
15kg 초과 ~ 30kg 미만 | 400,000원 | 300,000원 |
중성화 수술 후 이틀이 지난 모습이다. 첫날에는 전신마취에서 깨어나 구토도 한번 했었는데, 그 후론 괜찮다. 유동식과 물을 먹이고 있다. 어떤 개들은 일주일 정도 힘이 없다는데 해피는 의외로 건강했다.
수술 부위가 아물면 가려워서 자꾸 핥기 때문에 보호구를 씌워줬다. 이틀 째 수의사께서 직접 집으로 방문해 항생제를 투약하고 상처부위 소독도 해주셨다.
밖에서 살던 개라 답답도 하겠지만 해피를 위해서 4~5일 정도만 집에서 돌볼 생각이다. 자전거 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귀여워해서 이것저것 먹이도 주는데, 아무거나 먹으면 자칫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에 취한 조치이다. 3일째까지는 먹는 것도 유동식으로 해야 한다. 기존에 먹던 사료도 물에 불려서 주라고 한다.
밖에서만 보다가 집안에 들여놓으니 나름 괜찮다. 잠도 잘 자고, 눈을 마주치며 졸졸 따라서 걷는다. 분변은 때가 되면 잠시 밖으로 데려나가서 볼일을 보게끔 하고 있다.
테라스가 있어 답답한 듯하면 잠시 데리고 나와 집 둘레를 걷게 하고 있다. 어슬렁어슬렁 졸졸 따라다니면서 점점 기운을 차리고 있다. 아기 돌보듯이 하고 있다.
한참을 돌아다니더니 피곤한지 드러눕는다. 가만히 보니 눈을 감고 있다. 자고 있다. 개는 밖에서 키워야 한다는 생각이었는데, 집에서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도 잠시 들었다.
사료도 이렇게 물에 불려서 줘야 한다.
얼른 나아서 마당에서 힘차게 뛰어놀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중성화 지원사업은 소유자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65세 이상 고령자, 독거노인이면 우선하여 지원한다고 한다.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 기대효과
농촌지역 실외 사육견 중성화 수술로 잠재적으로 들개, 유기동물 발생 감소를 기대한다. 또한 동물 등록으로 유실, 유기동물 반환율 향상을 도모한다.
중성화 수술 지원사업 신청절차
거주지 관할 행정복지센터 또는 읍면동사무소 방문 신청. 접수 - 반려동물 중성화 수술 신청서,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증명서(우선 지원 대상이기에 필요에 따라) - 검토 후 대상 선정 통보 - 동물병원에 통보 - 수술(내장 칩 삽입) - 보조금 지급의 순서이다. 많은 사람들이 지원하지 않으면 쉽게 대상으로 선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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