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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열무김치, 열무물김치, 열무나물과 효능

by 두물머리삶 2022.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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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좋은 열무를 이용한 나물과 김치 그리고 효능

열무김치와 시원한 열무물김치 그리고 어린싹은 열무 나물로 먹을 수 있다. 하우스 한편에서 잘 자라고 있는 열무를 뽑았다. 뿌리도 물론 맛이 좋지만 열무 잎의 시원한 맛을 느끼기 위해 이른 감이 있었지만 모두 수확했다. 그전에 한번 솎아내면서 어린순은 열무 나물로 이미 즐겼다.

 

열무 나물

부드러운 열무를 이용한 나물
열무나물에 밥 한숟가락이면 금새 밥 한공기가 사라진다.

열무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어린순은 나물로도 아주 훌륭하다. 열무김치의 아삭한 맛과는 또 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열무잎은 한아름 가득 따도 데치면 그 양이 정말 많이 줄어든다. 열무를 데친 후 된장, 고춧가루, 다진 마늘, 들기름, 통깨를 적당히 넣고 조물조물 버무리면 부드러운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 어린 열무잎은 끝을 살짝 비틀면 고사리 잘리 듯이 톡톡 소리를 내면서 잘린다. 열무 나물 만드는 법은 다른 나물 만들 때와 별반 다를 바 없다.

 

열무물김치

시원 칼칼한 열무국수

열무 밭에서 제일 먼저 솎아 낸 것은 열무 나물로 만들었고, 어느 정도 자란 열무를 두 번째로 솎아주었다. 이번에는 열무물김치이다. 열무물김치는 경험상 열무 뿌리가 작을 때가 아삭하고 더욱 맛있다. 입 맛이 없을 때 국수를 삶은 후 다른 것은 필요치 않다. 시원한 김치를 두어 국자 떠서 국수말이를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열무를 두 번째 솎아내면서 수확한 것이라 시중에서 파는 열무보다는 어리다. 아직 무 부분은 형태만 있을 정도이다. 잎이 많이 부드럽기 때문에 소금에 절일 때 10분~15분 정도면 충분하다. 소금은 한단 기준으로 종이컵 반 컵이면 충분하다. 시중에서 구입한 열무는 20분~30분 정도 절여야 한다.

우선 열무부터 손질을 한다. 깨끗이 씻어 준 후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소금에 절인 후 꺼낸 열무를 다시 흐르는 물에 씻어준다. 찹쌀풀이나 밀가루풀은 생략해도 좋다. 믹서기에 양파, 액젓, 홍고추, 마늘, 사과를 넣고 한꺼번에 갈아준 후 열무에 부어주면 된다. 물은 한단 기준으로 500ml 정도 부어주면 충분하다. 하루 이틀 정도 숙성한 후 냉장고에 보관하면서 드시면 된다. 밥에 말아먹어도 좋고, 열무김치말이 국수 또한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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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무김치

시원한 열무김치

뿌리가 너무 크지 않을 때 열무를 전부 수확했다. 이번에는 열무김치 차례다. 열무김치는 열무 뿌리가 적당할 때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찹쌀풀은 쑤어도 되지만 패스해도 된다. 잘 손질된 열무, 쪽파, 액젓, 다진 마늘, 고춧가루와 산에서 채취한 참나물을 넣어주니 깊은 맛이 느껴진다. 양파와 사과, 홍고추를 함께 갈아서 적당히 넣어줘도 된다. 시중에서 파는 열무는 손질하는데 제법 시간이 걸리지만 뿌리가 작을 때 직접 수확한 것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주면 된다. 열무가 너무 크면 뿌리를 반으로 잘라줘야 하지만 어렸을 때 채취한 것이라 자를 필요도 없다. 

적당한 크기로 자른 열무는 소금으로 살짝 절여준다. 경험상 30분 정도 절여주면 된다. 열무 한 단에 절이는데 필요한 소금은 종이컵으로 반 컵 정도면 충분하다. 소금을 넣은 후 물을 부어주면 되는데, 열무를 살짝 눌렀을 때 물이 보이는 정도의 물 양을 넣어주면 된다. 너무 오랫동안 절이면 아삭함이 특징인 열무김치의 식감이 사라지니 30분 정도가 적당하다. 물론 절이는 동안 뒤집기는 해줘야 골고루 절여진다. 절인 열무에 젓갈 등 양념을 넣고 살살 섞어주면 김치가 완성된다. 김치통에 담은 후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말고 취향대로 2~3일 정도 상온에 보관했다가 냉장 보관하면서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된다.

 

열무 효능

흔한 열무지만 그 효능은 뛰어나다. 사포닌 성분으로 혈관건강과 항암의 효능이 있다. 활성산소 제거에 좋은 베타카로틴은 노화방지와 피부미용에 효능이 있다. 그리고 특히 열무에는 비타민C의 함량이 사과보다도 몇 배나 많이 들어있다. 피로 해소에 탁월하다. 통째로 섭취하기에 그 어느 것보다 식이섬유의 함량이 높다. 식이섬유는 바로 장 건강으로 이어진다. 쾌변에도 아주 효과가 크다. 비타민A는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그밖에 체내 나트륨 농도 조절을 하는 칼륨의 기능으로 고혈압 예방 효능과 풍부한 칼슘은 뼈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배추김치 외에 열무김치도 좋아하는 습관을 길들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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