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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양귀비꽃 양귀비 효능, 개양귀비 효능

by 두물머리삶 2022.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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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비꽃이 활짝 피었다. 꽃양귀비이다. 몇 날 며칠 아름다운 꽃을 감상할 수 있다. 당나라 현종의 황후였던 양귀비의 이름을 따서 지어진 이름인 양귀비꽃이다. 동양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단아하면서도 도도한 느낌이다. 한편으론 순수한 느낌을 주는 꽃양귀비(개양귀비)이다. 양귀비의 효능과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와 꽃양귀비(개양귀비)와의 구별 방법도 알아보았다.

 

양귀비꽃

마약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 꽃이 피는 시기이다. 그렇지만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주변에 보이는 양귀비꽃은 모두 꽃양귀비다. 마약과는 상관이 없다. 현행법상 집에서 양귀비를 키우고 싶으면 가까운 보건소 등 신고를 하고 키우는 것이 좋다. 물론 꽃양귀비는 상관이 없다. 집 주위에 우연찮게 양귀비가 자생할 수 있으니 양귀비꽃이 피면 잘 살펴보아야 한다. 나는 몰랐어도 신고가 들어가면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다. 양귀비의 아직 덜 익은 열매에 일부로 상처를 내면 즙이 나오는데, 이것을 말린 것을 아편이라고 한다. 중독성이 심하고 최면 효과가 있으며, 심하면 죽음까지 초래하게 된다. 중국과 영국의 아편전쟁이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겠다. 

아편전쟁으로 지금까지 트라우마가 있는 중국은 마약범죄는 무조건 사형을 판결할 정도이다. 거대한 중국이 영국에게 패배한 아편전쟁이다. 강력하게 단속할 만도 하다. 애꿎은 절세미인이었다던 당나라 현종의 양귀비 황후만 그 이름이 더욱 알려지게 된 셈이다. 대부부의 동아시아 국가들은 아편에 대해 관용이 없다. 무관용의 원칙이다. 위반할 경우에는 법(마약류 관리법)에 의해 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 벌금형이다.

꽃양귀비, 개양귀비 꽃

 

양귀비와 꽃양귀비(개양귀비)의 구별

아래 사진은 양귀비의 열매가 아니라, 꽃양귀비의 꽃봉오리다. 자세히 보면 꽃대에 털이 가득한 것이 보인다. 아편의 원료가 되는 양귀비와 꽃양귀비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식물 전체에 털이 유무이다. 꽃양귀비는 전체에 털이 있는 반면 양귀비는 매끈한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양귀비는 1.2m~1.5m인 반면 꽃양귀비는 대부분 1m 정도이다. 꽃양귀비는 색깔도 다양하다. 20여 년 전 꽃양귀비를 처음 보았을 때, 이게 어떻게 된 것인가? 하고 의아하게 생각했었다. 무지했었던 것이다. 양귀비와 꽃양귀비를 몰랐던 터라 "어떻게 공원에 양귀비꽃이 활짝 피었는데, 단속을 하지 않나"하고 생각했었다. 꽃양귀비는 개양귀비, 우미인이라고 불리며, 단속 대상인 양귀비와 구별을 하기도 한다.

개양귀비 꽃봉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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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아한 양귀비꽃

 

양귀비 효능 개양귀비(꽃양귀비) 효능

양귀비 꽃이 지면 씨를 가득 담은 부분만 남게 된다. 양귀비는 병원이 흔치 않았던 시절 민간요법으로 응급을 요하는 질병이나 다쳤을 때 진통제로 사용하였다. 양귀비 잎은 만성기관지염을 예방한다고 알려져 있다. 술로 많이 담가 먹는데 역시 강력한 진통작용, 설사를 멈추는 데 사용하기도 했다. 항염증 작용으로 식중독, 장염, 관절염에도 이용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최면 효과로 불안, 불면, 우울증에 쓰이기도 한다. 그렇지만 중독성이 있어서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집중 단속 대상인 식물이다.

개양귀비는 이른 봄 어린싹은 나물로 섭취가 가능하다. 복통, 설사가 나면 달여서 차로 마시면 진정이 된다고 알려졌다. 기침이 잦고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수족마비, 심장마비에도 효능이 보고되고 있다. 근육통, 신경통, 불면증에도 효능이 확인되었다. 다만 중독성이 없다는 점에서 양귀비와 차이가 있다. 양귀비 꽃봉오리보다는 활짝 핀 꽃을 잘 말린 후 차로 다려서 사용하면 된다. 

개양귀비 종자

 

아래 사진은 개양귀비(꽃양귀비)의 꽃이다. 감상하며 봄의 끝자락을 즐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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