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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뽕나무 열매 오디 효능과 오디즙, 오디보관법

by 두물머리삶 2022.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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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나무 , 산뽕나무의 열매인 오디

뽕나무와 산뽕나무의 열매를 오디라고 한다. 내가 사는 곳은 오디 농사를 짓는 농가도 있어 오디즙도 생산을 많이 한다. 딱 지금부터 6월, 그리고 늦게 수확하는 데는 7월까지 수확하기도 한다. 냉동 보관해서 한겨울에 오디를 먹기도 하고 오디즙으로 파우치 포장을 해서 시원하게 두고 마시기도 한다.

오디의 효능

가끔 오디와 복분자를 혼동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복분자는 딸기 형태이고 붉은색인 반면 오디는 다 익으면 검은색을 띤다. 항산화 작용으로 알려진 대표적인 성분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풍부하다. 오디는 뽕나무 열매이다. 뽕나무는 잎과 열매, 가지, 뿌리까지 어느 것 하나도 버리는 것이 없다. 

오디의 영양성분을 살펴보았다. (100g 기준이다.)

당질
9.3g
단백질
2.6g
니아신
0.6mg
나트륨
16.0mg
베타카로틴50ug 아연
0.15mg
엽산
16.5ug

45.0mg
철분
2.3mg
회분
0.9g
칼륨
284mg
칼슘
45.0mg
지질
0.3g
비타민A
8.0ugRE
비타민B1
1.47mg
비타민B2
0.07mg
비타민B6
0.05mg
비타민C
5.0mg
비타민E
0.3mg
 

오디는 한방에서 건조한 약재를 상실, 상심, 상심자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약재로 사용할 때는 다 익은 것보다는 조금 덜 익어 빨간색을 띨 때 건조해서 사용한다.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단 맛이라서 어렸을 때 이맘때가 되면 떨어지는 오디가 옷에 묻어서 검게 물들어 어머니한테 혼나기도 하고, 오디를 따 먹느라 손이며 입가가 검게 물들기도 했다. 친구들의 모습에 웃음보가 터지기도 했다. 자연에서 주는 천연 자양강장제로 면역력 강화에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 

달콤하고 맛있는 오디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안토시아닌 성분의 항산화 작용으로 인해 노화방지, 피부미용에 도움을 주며, 천연 자양강장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당뇨 예방, 관절염 예방, 알라닌과 아스파라긴산으로 숙취해소, 오디의 루틴 성분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어서 심혈관 질환 개선에 효능이 있다. 고혈압, 동맥경화 예방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밖에 빈혈, 변비, 불면증에도 효능이 알려져 찾는 사람들이 많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스베라트롤은 염증 억제 효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서양에서는 코리안 베리라고 불리는데, 블루베리보다 안토시아닌 성분의 함량이 높다.

맛있는 오디
익어가는 오디

 

오디 보관법

오디는 쉽게 물러진다. 오디를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먹으면 된다. 먼지 정도만 제거한다는 생각으로 아주 살짝 씻는 것이 좋다. 열매는 말랑말랑하고 쉽게 물러지므로 조심스럽게 보관해야 한다. 주로 수확하자마자 생으로 먹는 것이 제일 무난하지만, 오랫동안 먹기 위해서는 오디주스, 오디즙, 오디잼, 오디술로 보관하면서 먹기도 한다. 오디를 고를 때는 열매가 검고 윤기가 나며 무르지 않은 통통한 것이 좋다. 꼭지가 싱싱해야 한다. 

생과를 그대로 보관할 때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한다. 그 후에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되는데, 너무 많은 양을 한꺼번에 담지 말고, 약간 여유를 두고 담아야 한다. 

검게 익은 오디

 

오늘 딴 뽕나무 열매인 오디다. 흐르는 물에 살짝 흘려보내 듯이 씻은 후 꼭지채 씹어 먹었다. 달콤한 향이 입안 가득 퍼졌다. 제철인 오디, 많이 먹고 모두 건강해집시다.

손도 오디 색이 되고 입과 혀도 오디색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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