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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산의 보약 산마(산약) 찾는 법과 산마의 효능과 성분

by 두물머리삶 2022.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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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산마를 캐러 갔다. 산에서 자라는 보약이다. 처음 경험하는 것이라 열심히 산마의 꽃도 찾고, 줄기도 찾았다. 산마는 일반 재배한 마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흔히 볼 수도 있는 것 같지만 또 그렇지가 않다. 산마의 효능과 성분을 보니 과연 산에서 나는 보약이다. 마, 참마, 자연산 산마, 산마, 산약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일반 재배한 마와는 차원이 다른 식감과 건강을 먹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산의 보약 산마꽃
산에 오르면 산마꽃을 먼저 찾아야 한다

산마(산약) 찾는 법 

한방에서는 산약이라고 해서 귀한 약재로 취급한다. 우선 산마를 캐기 위해서 필요한 준비물이다. 장갑, 빠루라고 불리는 쇠지렛대, 낫과 호미 그리고 작은 괭이가 필요하다. 산마를 찾는 법은 우선 꽃을 찾아야 한다. 산마, 산약은 보통 5월에 새순이 나고 6~7월에 꽃을 피운다. 지금의 시든 꽃은 작년에 피웠던 꽃이다. 그리고 10월에 열매를 맺는데, 열매가 떨어진 후 11월~4월에 많이 캔다. 산마는 줄기가 바람이 불거나 하면 똑똑 잘 끊어진다. 줄기가 땅과 연결된 경우가 드물기 때문에, 꽃을 발견하면 주위를 막 밟지 말고 천천히 조심스럽게 둘러봐야 한다.

 

자세히 보면 가지를 발견하게 된다. 가지가 땅에 박혀 있으면 그 자리를 파면 산마를 채취할 수 있으나 보통 끊어져 있기에 땅을 살살 파면서 뿌리를 찾아야 한다. 뿌리를  찾으면 주위를 넓게 파주면 된다. 보통 땅 속 깊이 박혀 있기에 끊어지지 않게 뿌리가 뻗은 방향을 보면서 땅을 파서 해주면 된다.

 

산마의 줄기
산마의줄기이다. 이것을 잘보고 땅으로 향해야 한다.

 

산마(산약)의 효능과 성분

당연히 동의보감에도 나와있다. 동의보감에 나와 있는 산마의 효능은 "허로와 신을 보하고 오장을 튼튼히 하며, 근육과 뼈를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기력을 돋우고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 고 소개되고 있다.

약리작용으로는 자양강장, 요통, 건위, 동상, 화상, 유종, 갑산성종, 심장염, 대하증, 설사 등에 작용을 한다고 나와 있다.

 

산마, 참마의 중요 성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분, 단백질, 사포닌, 뮤신, 아르기닌, 콜린, 알란토인, 아밀라제 등이 있다.

면역기능 증가, 근육강화, 소화에 도움, 노이성 해수, 거담, 혈당강하 작용 등이 있다. 그리고 당분과 단백질, 비타민 B1, B2, 비타민C, 사포닌이 다량 함유하고 있어 혈당을 낮추고 암 치료의 재료로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만성적인 장염, 소화불량, 위장장애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산에서 나는 뱀장어, 산의 보약 이라고 불리는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다.

각종 성인병은 물론 감기예방과 특히 정력 증진에 좋다고 하여 귀한 약재로 취급한다.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는 분들이 드시면 산마의 효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만성 위염과 장염

식은땀 등 원기가 약한 사람

성기능 감퇴로 고민이 많으신 분

당뇨로 고생하시는 분

늘 피로를 달고 사는 직장인, 수험생들에게 유익한 약재다. 위가 약하거나 위장장애가 있으면 늘 소화불량으로 밥을 먹는 것이 두려울 정도인데, 산마를 꾸준히 섭취하면 말끔히 해소된다.

 

산마
길쭉한 산마이다.

산마 먹는 법

산마는 잘 씻어서 껍질째 썰어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뮤신이라는 점액질과 식감은 일반 재배 마와는 차원이 다르다.

산마를 먹던 사람들은 재배한 마는 못 먹는다. 그만큼 바삭하고 식감이 좋다. 그리고 말린 산마를 충분히 달여서 엑기스로 섭취해도 된다. 생으로도 좋고, 구워서도 좋고, 쪄서 먹어도 된다. 갈아서 즙으로 먹어도 된다. 기호에 따라 섭취방법을 달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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