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대표적인 봄나물 곰취 효능과 곰취 장아 찌만드는 법

by 두물머리삶 2022. 4. 6.
반응형

곰취 나물도 소개하지 않으면 서운하다 할 만한 대표적인 봄나물이다. 어렸을 대 식습관이 남아있어서 그런지 봄이면 꼭 곰취 나물을 먹는다. 곰취는 생으로 먹어도 되고, 쌈을 싸도 좋고, 장아찌로 만들어 두고두고 즐겨도 된다.

곰취 나물도 봄을 대표할 수 있는 나물이다
곰취 쌈밥

곰취나물과 곰취쌈 

곰취는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먹기 딱 좋은 나물이다. 강원도 양구에서는 해마다 이맘 때면 곰취 축제도 열었었다. 그리고 강원도 태백의 태백곰취도 입소문이 나있다. 곰취는 잘 씻어서 생으로 먹을 수 있어 더욱 좋다. 곰취쌈에는 별다른 것이 필요 없다. 곰취에 잡곡밥 올리고 쌈장이면 충분하다. 곰취쌈을 돌돌 말아 통에 차곡차곡 담아서 도시락을 싸면 그 맛 또한 별미이며 일품이다.

 

곰이 좋아하는 식물이라서 곰취라고 했다. 곰은 깊은 산속에 지내는 만큼 곰이 사는 깊은 산골짝에서 자란다고 하여 곰취라고 했다고 하기도 한다. 곰취나물은 딱 요맘 때 춘궁기의 대표적인 구황작물로 이용되었다. 곰취쌈으로도 즐기지만 살짝 데쳐서 물기를 짠 후 참기름, 간장, 파, 마늘, 깨소금을 두른 나물은 그 향이 정말 진하다. 요즘은 특히 강원도 양구, 태백 등에서 재배도 많이 하기에 넉넉하게 즐길 수 있다.

 

고산에서 자란 태백곰취 지금이 제철이다
태백 곰취로 봄을 건강하게

곰취 효능

곰취의 효능은 진통제의 역할 그리고 기력 회복에 좋다고 알려졌다. 그리고 가래와 기침에 효능이 있어 이것 또한 요즘 코로나 증상이 있을 때 먹으면 정말 좋다. 산나물의 제왕으로도 불리는 곰취는 식이섬유, 단백질, 칼슘, 비타민이 풍부해서 각종 성인병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서 많이들 찾는 식물이기도 하다.

 

구체적으로 곰취 효능에 대해서 살펴 보면, 맛은 달고 매우며 성질은 따뜻하고기혈(氣血) 돌게 하며 기침과 통증을 멈추며 () 삭인다.”라고 동의학사전에 기술되어 있다. 섬유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소화 장건강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C 풍부해서 항산화제 역할을 한다. 봄에 먹는 나물 칼슘의 함량이 가장 많아 뼈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비타민A 함량은 배추에 비해 무려 10배나 된다고 한다.

 

봄에는 나물로 먹고 가을에는 뿌리와 줄기를 캐서 말린 사용을 한다. 한방에서는 호로칠이라고 불리며 사용을 한다. 

조상들의 지혜를 있는 대목이다봄에는 곰취쌈, 곰취나물, 곰취장아찌 등등으로 식용을 하고, 가을 겨울에는 뿌리줄기를 말려서 약으로 이용했으니 얼마나 지혜로운지 있다.

 

곰취와 정말 비슷하게 생긴 것이 동의나물이라고 있는데, 정말 구분하기가 힘들다. 동의나물은 독성이 있기에 곰취와 구별해야 한다.야생에서의 곰취는 정확히 곰취를 구별할 줄 알 때만 채취해야 한다. 곰취, 동의나물을 검색해서 보면 정말 비슷하다.

 

곰취 장아찌 만드는 법

풍부한 영양소를 듬뿍 담고 있는 곰취는 가격도 저렴하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봄에 많이 구입하여 장아찌를 만들어 여름 더위에 먹으면 더위쯤은 거뜬히 이길 수 있다. 곰취장아찌 만드는 법은 정말 간단하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에도 좋다는 말이 있듯이

1. 곰취를 잘 씻은 후 물기를 제거하고 가지런히 해서 끝 꼭지를 일정하게 잘라준다.

2. 물과 식초 양조간장 설탕의 비율은 동일하게 준비를 한다.

3. 매실청, 소주, 건고추 몇 개를 준비한다.

4. 간장에 설탕, 물, 매실청, 건고추를 넣어준 후 끓인다. 끓기 시작하면 소주와 식초를 첨가해서 한소끔 더 끓여 준 후

식혀서 부어주면 된다. 그리고 간장물에 곰취가 잠기도록 다른 그릇 등을 이용해서 살짝 눌러놓으면 된다. 이렇게 2~3일 상온에서 숙성 후 간장물을 다시 따라서 한소끔 끓여 준 후 완전히 식혀준다. 식힌 후 냉장고에 잠시 보관했다가 차게 해서 곰취에 다시 부어주면 된다.

 

잎채소 장아찌를 만들 때는 장아찌 잎에 약간 얼룩 등이 생길 수 있는데 이를 방지하고 식감을 좋게 하기 위하여 식혀서 부어주는 것이다.

완성된 곰취 장아찌를 냉장보관하면서 조금씩 꺼내 먹으면 역시 밥도둑이다. 아이들에게도 곰취쌈을 먹이고 싶은데 날 것이 주는 식감과 향으로 잘 먹지 않을 때가 있는데, 이럴 때는 아주 살짝 데친 후(30초 정도) 삼겹살, 햄, 소시지 등에 싸주면 잘 먹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