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돌미나리와 재배 미나리를 이용한 무침과 장아찌 그리고 효능

by 두물머리삶 2022. 4. 11.
반응형

미나리 무침도 밥상을 풍요롭게 하고, 즐겁게 한다. 미나리무침, 미나리 장아찌는 물론 다른 음식과도 궁합이 맞아서 미나리 한 움큼 넣으면 웬만큼 음식 솜씨가 부족해도 맛있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게 한다. 돌미나리가 한창 나고 있다. 아삭하게 씹는 맛이 좋고 미나리는 효능도 많아 자주 먹으면 좋다.

 

미나리장아찌

 

돌미나리와 재배 미나리

보통 미나리라고 하면 물미나리를 말한다. 물미나리는 줄기도 길고 잎도 적당해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바로 그 미나리이다. 재배 미나리라고 알고 있기도 하다. 돌미나리는 밭, 들의 습지 등에서 자라는 야생 미나리를 뜻하던 말이었는데,

지금은 밭에서 재배를 많이 해서 판매를 한다. 가끔 미나리인데 줄기가 짧고 잎이 많다고 말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밭에서 재배한 바로 돌미나리이다. 이것을 흔히 알던 논미나리와 비교를 하니 내가 알던 미나리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다. 돌미나리는 야생에서 자란던 것이라서 영양적으로는 논미나리와 큰 차이는 없지만 향이 좀 더 진한 특징이 있다. 미나리 꽝이란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미나리 꽝은 미나리를 심는 논을 말한다. 물미나리, 논미나리로 불리며 돌미나리와 구별을 한다.

 

 

미나리무침

 

미나리 무침과 미나리 장아찌

미나리는 생으로 먹어도 좋은 채소이다. 미나리무침은 만들기도 간단하다. 우선 미나리를 잘 씻어준다. 가지런히 모아서 줄기 끝부분은 일정하게 잘라주는 것이 좋다. 먹기 좋게 한 젓가락 크기로 잘라주면 된다. 간장 고춧가루 식초 설탕을 2:2:1:1 비율로 넣어주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적당히 넣어주면 된다. 미나리 무침 완성이다. 미나리는 생으로 섭취를 해도 좋은 채소이기에 아주 간단하게 완성이 된다. 새콤달콤한 맛은 물론 그윽한 향은 밥도둑이 따로 없다. 많이 만들지 말고 그때그때 만들어서 먹으면 아삭하게 씹히는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나리 장아찌 만들기도 아주 쉽다. 역시 잘 씻어준 미나리를 가지런히 모아서 끝부분은 살짝 잘라낸다. 보통 물에 씻어줘도 되는데, 그래도 좀 더 깔끔을 떠는 분들은 식초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씻어줘도 된다. 잎 쪽은 탱탱한 줄기와 달리 장아찌로 하면 축 늘어져서 보기에도 좋지 않으니 줄기로만 장아찌를 만드는 것이 좋다. 잎은 무침과 다른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 때 넣어주면 된다.

 

줄기를 잘 씻어준 후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좋다. 역시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준다. 한 젓가락 크기 즉 한입 크기가 제일 좋다. 취향에 따라 고추를 넣어줘도 된다. 간장물은 물 간장 설탕 식초를 1:1:1:1의 비율로 잘 저어주어 설탕이 완전히 녹으면 된다. 다른 장아찌를 만들 때는 간장물을 끓여서 식힌 후 부어주고 2~3일 지나서 다시 한번 끓인 후 완전히 식혀서 다시 부어주는데, 미나리 장아찌는 간장물을 끓이지 않아도 된다. 줄기에 수분 함량이 많기에 간장물을 미나리가 반쯤 잠길 수 있도록 부어주고, 30분 후 한번 뒤집어주어 위에 있던 미나리에도 간장물이 배게끔 해주고, 다시 30분 후 한번 뒤집어 주면 된다. 다 된 것이다. 그 후 적당한 보관통에 옮겨 담은 후 냉장 보관하며 먹으면 된다. 그 밖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미나리 전이다. 

 

미나리 효능

미나리는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비타민 무기질이 풍부하다. 그래서 다이어트에 식품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미나리 하면 떠오르는 것이 숙취해소이다. 실제로 한방에서 약재로서의 기능은 간의 독을 풀어주는 것으로 사용된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해열 및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알려져 있다. 그리고 이뇨작용 효능도 있다. 특히 번갈이라 하여, 가슴이 답답하며 입 안이 마르고 갈증이 나는 병에 효능이 있고, 정신을 좋게 한다고 나와 있기도 하다. 비타민A, 비타민B군, 비타민C도 풍부해서 간의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기도 한다. 무기질 중 칼륨은 우리 몸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신장기능을 강화시킨다.

 

그리고 자주 먹는 매운탕에 미나리가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이유가 있다. 미나리의 강한 향이 생선의 비린맛을 약하게 해 주기 때문이다. 미나리가 빠진 매운탕은 생각해본 적이 없다. 미나리의 영양성분을 보면, 우리 몸에 얼마나 좋은지 그 미나리의 효능을 알 수 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