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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당귀의 종류와 효능, 참당귀 일당귀 구별

by 두물머리삶 2022.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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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귀는 저혈압에도 효능이 있으며 독특한 향으로 쌈채소로도 좋은 식물이다. 밭에 심었더니만 이렇게 무성하게 자랐다. 특히 여성들에게 좋은 약초지만 남성들에게도 그 효능이 알려진 식물이다. 당귀는 잎에서 독특한 향이 난다. 그래서 벌레들도 그 향을 싫어하므로 키우기에 손이 가지 않아서 아주 좋지만 파종 초기에는 성장이 더뎌 다른 잡초로 인해 묻힐 수 있으니 관리를 잘해주면 된다.

당귀

당귀는 본초강목에 심한 기침으로 기가 위로 오를 경우, 피부가 오싹하는 증상, 모든 종기나 부스럼 등에 끓여서 액을 마시면 된다고 나와있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통증을 멎게 하며, 어혈제거, 저림, 몸이 차고 허한 증상에 쓰인다고 덧붙여 기록되어 있다. 보통 봄에 파종하여 가을에 수확한다. 중국에서 전쟁터에 참전하는 남편을 염려하여 품 안에 넣어줬다는 설이 있다. 전쟁에서 무사귀환을 바라는 아내의 마음이 담겼다고 전해진다. 또한 어부의 아내들이 뱃길에서 무사귀환을 기원하며 남편들에게 챙겨줬다는 설도 있다. 맛은 맵고, 쓰며 따뜻한 성질이다.

당귀는 쌈으로도 좋다

 

당귀의 종류

당귀의 종류에는 참당귀(토당 귀라고 한다.), 왜당귀(일당귀, 잎당귀라고도 한다.), 그리고 중국 당귀로 크게 세 종류가 있다. 중국 당귀는 국내에서 재배를 하지 않고 있다. 일당귀 왜당귀라고 불리는 당귀는 일본에서 건너와서 이름이 붙여졌는데, 국내 재배농가는 많지 않다. 현재 국내에서는 참당귀가 90% 이상 재배를 하고 나머지가 일당귀이다. 잎이 무성할 때 잎을 쌈채소, 장아찌의 용도로 사용되어 주로 잎을 이용하기에 잎당귀라고 한다. 반면 참당귀는 뿌리를 건조하여 약용으로 많이 쓰는 우리가 흔히 아는 당귀이다. 그리고 한 가지 더 개당귀로 불리는 지리강활이 있는데, 독성이 있기에 잘 구별하여 섭취해야 한다.

우선 식용 가능한 당귀와 개당귀로 불리는 지리강활의 차이는 잎을 보면 쉽게 구별이 가능하다. 당귀 잎은 물갈퀴처럼 붙어 있지만 지리강활 잎은 따로 제각기 떨어져 있다. 뿌리 쪽을 보면 당귀는 뿌리 쪽 줄기 부분이 녹색이지만 지리강활은 뿌리 쪽 부분이 자줏빛을 띠고 있다. 참당귀와 일당귀도 잎을 보면 쉽게 구별이 간다. 일당귀의 잎이 좁고 짙은 녹색을 띠고 윤기가 흐르는 반면 참당귀 잎은 넓고 윤기가 없다. 각각의 잎을 두고 비교하면 쉽게 구별이 가지만 독립적으로 보면 익숙하지 않은 이상 구별이 힘들다. 그렇기에 늘 조심해서 섭취하고 아는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섭취를 해야 한다.

 

당귀의 효능

당귀는 어혈을 풀어주고 혈을 보하는 효능이 있다. 몸에 마른 곳을 적셔주고 장을 매끄럽게 하며, 여성의 생리를 일정하게 하며 생리통에도 효능이 있다. 특히 가슴이 답답하며 숨이 막히는 증상, 변비, 어지럼증, 빈혈, 두통, 생리통, 복통에 당귀를 달여서 마시면 그 효능을 실감할 수 있다. 특히 여성에게 좋은 약용식물로 부인과 질환에 빠지지 않고 이용된다. 손발이 찬 증상에 꾸준히 섭취하면 혈액순환이 개선되며, 이로 인해 심장이 약한 사람에게도 이롭다. 혈당을 낮추어 당뇨병에도 도움이 된다. 그리고 위로 치받은 열기를 내려주어 머리가 맑아지고 탈모나 흰머리카락이 생기지 않게 도와준다. 혈액의 질을 올리고 특히 심혈관질환에 있어 예방과 치료에 연구가 많이 되어 효능이 속속 보고되고 있다. 

그리고 국내에 건강기능식품 중 개별인정 식품으로 당귀가 주성분으로 구성되어 면역기능 개선 및 면역력 향상 및 피로 해소, 간 건강, 혈액순환 개선으로 주목받기도 했다. 그리고 참당귀 추출분말을 이용하여 노화로 저하된 인지기능 개선,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도 출시되었다. 

참당귀와 일당귀가 효능이 비슷한데, 참당귀는 주로 우리가 아는 당귀의 효능을 가지고 있고, 일당귀는 엽산, 비타민E가 포함되어 조혈, 면역, 진통, 진정, 항암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한약재로 사용하는 당귀의 지표성분은 노다케인, 데쿠르신, 데쿠르시놀안겔레이트가 함유되어 있어야 한다. 이 지표성분이 있어야만 참당귀로 한약재로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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