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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아스파라거스 효능과 키우기 그리고 요리

by 두물머리삶 2022.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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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가 심은지 3년인가 4년 만에 먹을 수 있게 올라왔다. 하루에 10cm 정도 쑥쑥 자라는 느낌이다. 많이 심지는 않았었지만 이렇게 자라주니 기쁘기 그지없다. 파종부터 먹기까지 3년 이상이 걸린다고 했는데, 죽지 않고 잘 자라줘서 기특하기도 하다. 아까워서 먹지는 못하고 눈으로 즐겼다. 아스파라거스는 맛고 효능이 좋아 다양한 요리와도 잘 어울리는 식물이다. 

아스파라거스

아스파라거스는 녹색의 아삭하게 씹히는 채소이다. 프랑스 왕실에선 채소의 귀족이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아스파라거스를 보면 줄기가 굵은 것이 값이 더 나간다. 국내에선 제주도에서 많이 재배하는데, 가끔 2kg 정도를 주문해서 냉장 보관하며 이웃과 요리를 해서 함께 나누어 먹기도 한다. 서양의 죽순으로 불리기도 한다. 4월~5월이 제철이다. 

아스파라거스 재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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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파라거스 효능

영화 등에서 고기를 구울 때 빠지지 않고 함께 굽는 것이 아스파라거스이다. 너무 긴 줄기는 질기고 식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25cm 정도 자랐을 때 먹는 것이 제일 좋다. 암수 구별이 있는데 노지에서는 비율이 비슷하지만 하우스 재배할 때는 굵고 식감이 좋은 수그루를 키우는 것이 일반적이다. 일단 대표적인 효능은 풍부한 식이섬유로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이 된다. 그리고 중금속을 배출시키는 효능도 있다. 루틴이 풍부한 봉오리는 혈관 강화, 혈압 강하에 효능이 있으므로 혈관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분들은 자주 드시는 것이 좋다. 칼륨이 풍부해 체내 나트륨을 밖으로 내보내기도 하고, 엽산과 철분은 빈혈 예방 그리고 인슐린 분비에 관여해 당뇨에도 효능이 알려져 있다.

숙취해소에 도움을 준다는 아스파라긴산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아스파라거스에서 처음 나온 성분인데, 콩나물보다 1,000배나 많이 들어있다고 한다. 아스파라긴산은 숙취는 물론 신진대사 촉진과 디톡스에도 효능이 있다로 알려진 성분이다.  그밖에 베타카로틴, 비타민A,  비타민C, 비타민 B군이 아주 풍부한 식물이다. 그리고 글루타티온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성분임과 동시에 미용 및 미백에도 널리 이용되는 성분이기도 하다. 이처럼 많은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을 에도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그리고 중세시대의 수도원에서는 아스파라거스 섭취를 금지시키기도 했다고 한다. 이유는 스테로이드 성분이 정력을 키워 성욕 증진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식물이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스파라거스 키우기

아스파라거스는 씨앗을 파종하면 3년 이후에나 맛볼 수 있는 아주 까다로운 식물이다. 모종을 심으면 빠르면 2년 후부터는 수확이 가능하다.  한번 크고 나면 십 년 이상 수확할 수 있는 효율이 좋은 채소이다. 뿌리는 겨울철 날씨에 강하다. 잎은 가을이 되면 갈색이 되면서 축 늘어지는 것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 다음 해 봄이 되면 건강하게 파릇파릇한 줄기와 잎이 올라온다. 암그루과 수 그루가 있어 보통 꽃과 열매를 맺는 암그루는 선별하고 수 그루만 재배하는 것이 보통이다. 병충해에도 아주 강한 식물이다. 아스파라거스는 키우는데 까다롭지가 않다. 물만 잘 주면 되므로 한 번씩 키우기에 도전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다.

 

아스파라거스 요리

아스파라거스는 다듬은 후 육류를 구울 때 함께 구워 먹으면 그 자체로 하나의 훌륭한 요리가 된다. 오랫동안 냉장 보관하게 되면 신선도가 빨리 떨어지는 채소 중의 하나이므로 신선할 때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데쳐서 고추장을 찍어도 좋고 기름소금장에 찍어도 맛이 훌륭하다. 베이컨이나 차돌박이 부분으로 둘둘 말아서 구워 먹어도 아주 훌륭한 요리가 된다. 잘게 갈아서 죽을 만들 때 넣어도 영양만점의 한 끼 식사로 충분하다. 아스파라거스 피클, 장아찌도 아주 좋다. 파스타에 넣어도 초록의 색이 아주 이쁘다. 굴소스에 각종 채소와 함께 볶아도 된다. 길고 굵은 줄기이기에 고치에 꿰어 꼬치구이로도 괜찮다. 그렇지만 고기를 구울 때 함께 구워 먹는 것이 간편하고 아삭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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