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의 손질법과 효능 그리고 달래무침

봄나물의 대표적인 것 또한 달래이다. 달래의 무한 변신 특히 달래무침의 맛은 가히 환상이라고 할 수 있다. 새콤, 달콤, 매콤 그리고 알싸한 맛의 대명사인 달래. 야생에서 자라는 달래 밭을 발견 후 옆집 아랫집과 달래 요리 파티를 했다. 다래는 손질할 때 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대표적인 봄나물이 달래

 

봄이 되니 사방에 먹을 것이 수두룩하다. 물론 옆에 있어도 잘 보는 사람들이 있고, 아무리 옆에 달래가 한 움큼 자라도 풀과 구별을 못해 지나치는 사람들이 있다. 지금은 하우스 재배를 해서 일 년 내내 구경할 수 있지만 예전에는 3월 말 경인 봄 한철에만 먹을 수 있었다. 이웃이 우연히 산책을 하다가 달래 밭을 발견하였다. 달래 밭이란 표현은 무리를 지어 달래가 자라고 있어 그렇게 표현한 것이다. 하나씩 또는 두세 개씩 캐는 게 보통인데, 마치 풀을 뽑듯이 줄기를 잡은 후 호미를 이용해서 뿌리를 캐낼 정도로 달래가 모여 있었다. 

 

달래의 효능 알아보기

어떤 분들은 달래가 마늘, 파와 비슷하다고 하지만 달래는 마늘, 파와 급이 다르다. 달래는 알칼리성 식품인 반면에 파와 마늘은 산성 식품이기 때문이다.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 등 다양한 비타민과 칼슘과 무기질 특히 철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기에 인체 내의 대사에 꼭 필요한 식품이다. 봄이 오면 춘곤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달래의 매운맛의 주성분인 알리신은 춘곤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달래의 손질법과 고르는 법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고 끝이 둥글고 줄기는 진한 녹색이 좋다. 알뿌리 크기도 너무 큰 것보다는 아담한 크기가 좋다. 손질할 때는 알뿌리 껍질까지 벗기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반복해서 씻어주면 된다. 달래를 캘 때 비슷하게 생긴 잡초가 딸려올 때가 많은데 잘 구별해서 제거해주면 된다.

보통 달래는 줄기가 통통하지만 잡초는 끝이 뾰족해서 금방 구별할 수 있을 것이다.

 

달래의 화려한 변신

달래는 잘 씻은 후 그대로 섭취해도 맛있다. 아무런 양념도 하지 않고 즐기시는 분들도 많다.

그렇지만 뭐니 뭐니 해도 춘곤증을 이겨내고 기력을 회복하는 데는 새콤 달콤 매콤한 달래무침이 으뜸이다.

달래 양념장을 만들어 참기름 조금 넣어준 달래 비빔밥도 참 맛있다.

이번에 캔 달래는 양이 많아서 정말 호강을 했다.

삼겹살을 굽고 상추 대신 달래는 넓게 깔고 그 위에 밥을 올리고 고기를 올리고, 다시 달래무침과 달래 양념장으로 쌈을 쌌다. 그만큼 달래를 실컷 먹을 수 있었다.

하우스에서 재배한 것이 아니라 야생 그대로의 달래를 채취했는데, 정말 그 맛은 글로 표현할 수가 없어 아쉽다.

냉이와 달래 그리고 민들레까지 세 가지를 넣어 끓인 된장국과 무침 또한 일품이다.

봄은 늘 우리에게 많은 것을 내어준다. 봄나물 달래와 함께 봄을 마음껏 즐기며 호사를 누리고 있다.

환경오염과 다른 작물과의 경쟁으로 야생 달래를 흔하게 볼 수 없는 요즘에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