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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 올챙이 곧 개구리 될 듯 바글바글 하네요

by 두물머리삶 2023.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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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다산 생태공원은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자주 걷는 곳이다. 여름 가을이면 연꽃이 가득한 곳인데 늘 개구리울음소리도 들리는 곳이다. 올챙이가 가득하다. 평화로운 주말 올챙이 구경으로 시간 보내기도 괜찮다.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 

남양주 다산 생태공원은 산책하기 정말 좋은 곳이다. 주차도 편하고 일단 두물머리를 끼고 있어 자연경관이 참으로 뛰어나다. 중간중간 그늘진 곳은 가족들과 돗자리를 펴고 책을 읽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꽃들도 많아 부모님들은 어린이들 사진 찍어주느라 바쁘다.

 

 

산책하기 최적의 장소다. 반려견 동반도 가능하기에 종종 뛰어노는 강아지들도 볼 수 있다. 여름 가을이면 바람에 날리는 연꽃이 장관을 이루는데, 지금은 개구리가 될 올챙이로 가득하다. 까맣게 보이는 것이 모두 올챙이 떼다.

 

 

아래 우측은 조만간 연꽃으로 가득할 것이다. 

 

 

올챙이 곧 개구리 될 듯 바글바글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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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챙이가 떼로 모여 움직이고 있다. 곧 뒷다리가 나오고 앞다리가 나오고 꼬리가 사라지며 개구리가 될 것이다.

올챙이 앞다리가 먼저냐, 뒷다리가 먼저냐는 늘 헷갈린다. 아이들 어렸을 때 집에서 올챙이를 키우고 개구리가 되어 어항을 뛰어나와 근처 여울에 풀어준 적도 있었는데, 한번 아리송한 것은 계속 아리송하니 사람의 뇌가 참으로 신기할 뿐이다.

 

 

다산생태공원에서 본 팔당댐 상류의 모습이다.

 

 

 

이쪽으로 오니 아까 엄마가 사진을 찍어 주던 아이들은 다시 만났다. 이리저리 포즈를 취하라고 하는데, 어린 동생은 잘 취하는데 오빠는 사진 찍기가 귀찮은 듯하다. 아이들이 한창 예쁠 때 사진으로나마 담아 두고 싶은 엄마의 마음이다.

엄마가 원하는 데로 자세를 잡아주면 될 것인데 그렇질 않는다. 웃음이 난다. 카메라를 쳐다보라고 해도 다른 곳을 쳐다보고 우리 아이들도 그랬다.

그래서 "우리 강아지"하는가 보다. 실제로 강아지들도 사진 찍기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산책 나온 반려견 한 마리가 갑자기 강가로 내달리려고 한다. 제자리에서 펄쩍펄쩍 뛰어오른다. 왜 그런가 하고 봤더니 강에 두루미 한 마리가 먹이사냥을 하고 있다.

 

 

 

강아지가 쫓는 듯 하니 훨훨 날아간다. "네가 나를 잡을 수 있냐?" 놀리 듯이 천천히 날아간다. 귀찮아서 피하는 듯하다.

 

 

남양주 다산생태공원에서 곧 개구리가 될 올챙이도 관찰하고 천천히 거닐며 한가한 시간을 보냈다. 늘 한 바퀴 걷다가 돌아왔는데, 다음에는 돗자리, 책을 들고 가 독서도 좀 하다가 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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