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두물머리 물의 정원 근처 멋진 풍경 2023년 1월 눈 내린 이른 아침 어느 날이다. 전날 볼 일이 있어 서울로 향하는 전철을 타기 위해 세워 둔 차를 찾으러 갔다가 본 풍경이다. 물의 정원 근처다.
처음 이곳으로 이사를 왔을 때 옆집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랐다. 가끔 친구들과 경치 좋은 곳으로 여행을 떠나면 모두 너무 멋있다고 감탄사를 연발한다고 하는데, 난 별 감흥이 없다고 하셨다.
이유인 즉 늘 보는 멋진 풍경에 익숙해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단지 친구들과의 여행이 즐거울 뿐이라고 하셨다.
그 말씀이 이해가 간다. 늘 이런 곳에 익숙한 눈과 감정이 멋진 곳을 보더라도 같은 눈높이이기 때문인듯하다.
눈높이가 그만큼 중요하단 생각이다. 한 살 한 살 저절로 공짜로 먹는 나이다. 아직 한창이지만 이제는 마음의 눈높이를 올려야겠다는 생각도 잠시 해본다.
그래서 정말 기쁜 날은 질투 없이 사사로운 감정 없이 축하를 해주고, 슬픈 일은 동화되어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망해 본다.
살아있는 감정! 을 표현할 때 진정 살아있는 것은 아닐까 싶다. 그리고 힘든 일 위기가 닥쳐왔을 때는 담담하게 돌파구를 찾는 연륜이 쌓였으면 좋겠다란 생각을 잠시 해본다.
아침이라 날은 추웠지만 카메라를 놓을 수 없었다. 풍경에 흠뻑 빠지게 된다. 물론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다. 혼자 즐기는 이 풍경에 가슴이 벅차다.
자꾸 보고 자세히 봐야 예쁘고 사랑스럽다고 했던가? 한 곳에만 집중할 수 없는 풍경이다. 모든 것이 아름답다.
고개를 돌려 이곳저곳 보는 것이 아니라 한 곳을 보고도 다른 곳의 아름다움까지 연결할 수 있는, 유추할 수 있는 그런 혜안도 가지고 싶다. 미뤄 짐작할 수 있는 힘! 내면의 힘! 단단한 내공의 소유자가 부럽다.
풍경과 시시각각의 아름다움은 늘 존재했었다. 자각하는 자, 찾는 자만이 볼 수 있는 것일 뿐이다.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두물머리 물의 정원의 풍경을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다. 주말이면 서울에서 가깝기에 늘 북적이는 곳이지만 이런 날에도 보여주고 싶어 계속 셔터를 누르고 있다.
아뿔싸! 동상 걸리겠다. 손이 차갑다. 그럴 만큼 푹 빠진 풍경이다. 도시에서 살다가 이사 온 지 일 년 남짓할 뿐인데 유난스러운 감정이 드는 것은 무엇일까?
아래 사진 두 장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두물머리 물의 정원 근처 멋진 풍경 가을 어느 날이다. 오늘 내가 오래 살았던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아파트 숲에 볼 일이 있어 다녀왔다.
좋던 기분이 갑자기 다운되면서 뭔가 답답함에 포위가 된 듯한 느낌이다. 일 년 조금 넘게 풍경이 좋은 서울 근교 드라이브 코스 두물머리 물의 정원에서 살고 있을 뿐인데. 탁 트인 익숙한 환경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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