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능내역 폐역 자연과 자전거 카페 맛집이 공존

남양주 능내역 폐역은 서울과 가까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크게 볼거리는 없지만 그 독특한 분위기 때문에 방문하는 것 같다. 옛날 경의중앙선의 작은 역이었는데, 지금은 자전거 도로 바로 옆이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남양주 능내역 폐역 자연과 자전거 카페 맛집이 공존

능내역에 200미터 떨어진 속에 토끼섬이 있어 산책하기 좋다. 능내역 주위에는 자연과 자전거 대여점 카페 그리고 바로 앞에 출출한 배를 채워줄 음식점이 있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능내역 전경

 

능내역 위치

 

 

북한강 자전거 도로 바로 옆에 있다. 이곳에는 자전거를 대여해 주는 곳이 역 앞에 두 곳이 있어, 연인 가족 친구들이 자주 찾는 곳이기도 하다. 자전거를 빌려 타고 한 시간 정도 자전거길을 달리기도 한다.

 

 

이곳에 이사오기 전 능내역 소식을 듣고 예전 역의 풍경을 보고 싶어 방문한 적이 있었다. 지금도 그때와 비교해 변화된 곳은 없지만 특유의 단어를 연상케 하는 정감은 있다. "기차역, 폐역, 작은 역, 기차표, 떠나는 곳, 오는 곳" 등등 몇몇 단어가 연상된다. 그래서 감성적이게 만들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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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능내역 폐역 안에는 별다른 것은 없다. 그만큼 작은 역이었던 것이다. 지금도 인구가 얼마 되지 않지만 예전에는 더했으리라 짐작된다.

 

 

 

 

능내역 인근 카페는 경치가 참 예쁘다. 모두 팔당댐 수계이기에 잔잔한 물이 마치 시간이 멈춘듯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특히 멀리 보이는 토끼섬까지의 산책로는 무척 아름답다. 직접 가보면 그냥 산책길이지만 물 한가운데 있는 섬에 가는 것이기에 다른 느낌을 준다.

동화 속의 한 장면 같은데, 내가 걸음으로써 동화 속 주인공이 되는 느낌일 것이다. 능내역을 보고 자전거를 빌려 북한강 자전거길을 달리고 근처 예쁜 카페에서 차 한잔 하고, 출출하면 역 앞 맛집에서 간단한 요기와 함께 막걸리 한잔하고 좀 더 걷고 싶으면 토끼섬까지 산책을 하면 하루 데이트 일정이 나온다.

 

 

능내역은 물론 토끼섬은 겨울철에도 아름답다. 토끼섬 인근의 갈대밭과 연꽃들은 정말 절경이다. 요즘은 좀 쌀쌀해졌어도 여전히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작은 기차역'이 주는 어감은 딱히 정의할 수 없다. 그만큼 살아온 인생의 경험치에 따라 다양한 단어가 떠오를 것이다. 마법과 같이 풍성한 상상력이 발휘될 것이다.

 

가운데 섬처럼 보이는 곳이 토끼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