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개망초(계란꽃)의 효능과 섭취방법

by 두물머리삶 2022. 6. 14.
반응형

개망초가 사방천지에 피었다. 지나는 사람들은 참 예쁘다고 할  수 있으나 농민들에게는 잡초이다. 번식력도 높은 두해살이 풀이다. 자세히 보면 꽃도 참 아름답다. 계란을 닮아 계란꽃이라고도 불린다. 가장자리의 흰색을 '혀 꽃'이라고 하고 노란색을 통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을 정도로 번식력이 높다. 1890년대 이후에 들어온 신귀화 식물로 망초와 개망초가 있다. 망초에 '개'자를 붙여 개망초라고 부른다. 망국초라는 이름이 붙여지기도 했는데, 이 꽃이 나타나면서 나라가 망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한다. 왜 풀이라는 이명도 있다. 차가운 성질이다. 

 

개망초꽃

 

개망초의 효능

간에 좋다고 알려져 전초를 건조 후 달여서 달인 물을 마시기도 한다. 망초대에 관한 연구결과 많은 효능이 알려져서 예전보다는 귀한 대접을 받기도 하지만 너무 많다. 번식력이 좋아 전국에 흔해서 잡초 취급을 받기도 한다. 간 건강, 해독작용, 항염증 작용, 소화불량, 항산화 작용 등에 효능이 알려졌다. 숙취로 고생하는 날 된장국에 망초대를 넣고 끓이면 해독작용으로 속이 편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밖에 두뇌건강, 장 건강, 열이 많은 사람들의 열을 내려주고 장염으로 인한 설상, 복통, 혈뇨에도 효능이 알려졌다. 

개망초의 퀘세틴 성분은 혈전, 혈액응고 예방의 효능이 있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고 혈관을 깨끗하게 유지하며 혈관벽도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알려졌다. 개망초의 항산화 작용은 전체적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HDL을 높이며 LDL은 낮춰주기에 심혈관, 모세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혈관이 나빠 생기는 동맥경화, 심혈관질환, 고혈압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폴리페놀 성분은 당뇨에도 효능이 있다. 망초대를 말려 차로 한잔씩 섭취를 하면 피로 해소, 심신안정에 도움을 준다고도 밝혀졌다. 마지막으로 개망초 생초를 짓이겨 그 즙을 바르면 구취, 안면부 출혈, 잇몸 염증에 도움을 주어 치아건강에도 좋다고 알려졌고 뱀에 물렸을 때도 바르면 된다고 한다.

 

개망초 효과

 

반응형

 

개망초 섭취방법

보통 봄에 나물로 먹는 망초는 봄망초와 개망초를 말한다. 독성이 없고 지천에 널려 있기에 잘 먹지는 않지만 나물로 무치면 훌륭한 반찬이 된다. 망초 나물무침은 끓는 물에 소금 한 꼬집 넣고 30초 정도 데쳐주면 된다. 그 후 찬물로 식히고 물기를 제거한 후 된장, 마늘, 들기름, 참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쳐주면 된다. 다만 주의할 것은 반드시 오염되지 않은 곳의 망초대를 이용하여야 한다.

망초대는 데친 후 물기를 제거하고 잘 건조한 후 묵나물로 이용해도 좋다. 그런데 봄이면 망초대 말고도 봄나물로 이용할 식물이 사방천지이기에 개망초 나물을 자주 먹지 않게 된다. 맛은 약간 쌉싸름하다. 소금을 넣어주고 데치는 이유는 불순물 제거와 파릇파릇한 색감을 유지할 수 있어 넣어주는 것이다. 된장 들어가는 것이 싫으면 된장 대신 맛소금으로 간을 하고 설탕을 조금 넣어주어도 맛있게 드실 수 있다. 그밖에 개망초 전초를 건조 후 잘게 부순 후 따뜻한 물에 우려 차로 마시도 된다. 

 

개망초와 망초 구별법

개망초는 5월에 전국적으로 꽃이 피기 시작하고, 망초는 7월부터 역시 전국에 걸쳐 꽃이 피는 식물이다. 모두 신귀화식물이다. 개망초는 보통 1m 정도 자라는 반면 망초는 이보다 훨씬 크다. 그리고 개망초는 줄기 속이 꽉 차 있는 반면 망초는 줄기를 꺾어보면 줄기 속이 비어 있다. 꽃으로 구별하면 가장 쉽다. 개망초꽃은 통꽃과 혀 꽃의 조화로 계란꽃이라는 별칭이 있지만 망초꽃은 흰꽃이 핀다. 

망초와 개망초의 이름이 생긴 비슷한 시기에 을씨년스럽다는 단어도 생겼다고 한다. 이는 1905년 을사늑약 조약이 체결되면서 대한제국의 모든 외교권이 일제로 넘어가게 된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이 슬픈 현실을 꽃의 이름으로 나타난 것이다. 한 가지 더 구별하는 법은 개망초 어린잎은 넓지만 망초 잎은 기다랗고 좁은 모습을 하고 있다. 뿌리도 개망초는 얇고 망초는 굵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