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위에 콩국수는 맛과 영양을 동시에 충족시킨다. 얼음 동동 띄워서 더운 여름날 한 끼 먹으면 더위도 가시고 여름을 즐기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콩국수 콩물 중에서 서리태 콩물을 좋아한다. 그리고 콩물을 한번 만들어 놓으면 며칠 냉장고 보관하면서 국수만 삶아서 시원하게 먹으면 되기에 아주 간편하기도 하다.
콩국수
콩국수는 말 그대로 주된 재료가 콩이다. 그리고 시원한 콩물을 먹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 국수는 1인분의 양을 둘이서 먹을 정도만 넣어준다. 물이 첨가되지 않은 걸쭉한 콩물과 고명으로 올려진 삶은 계란 토마토 썰은 고추 등등을 콩물과 함께 먹는 것을 좋아한다.
콩국수는 탄수화물이 많은 국수보다는 단백질과 적당한 지방이 포함된 콩물의 섭취를 주로 해야 한다. 시중에서 파는 산더미 같은 국수에 멀건 콩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것은 꼭 영양보다는 배를 부르게 하기 위한 수단 같아서 탐탁지가 않다.
국수 삶기
콩국수용 국수는 약간 굵은 면발이 좋다. 국수 삶기는 별다른 요령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삶을 때 양보다 큰 통에 넣고 삶는 것이 좋다.
삶은 국수는 채반에 받힌 후 찬물로 비벼가며 씻어줘야 한다. 그래야 텁텁한 맛을 없앨 수 있다. 얼음을 넣어서 살살 비벼주면서 씻으면 더욱 쫄깃해진다.
콩국수의 메인 재료는 걸쭉한 콩물이기에 1인분의 양을 조금만 한다.
콩물 만들기 서리태 콩물
콩국수용 콩물 만들기는 간단하지만 신경 써야 할 것이 많다. 콩물 만들기 첫 번째는 국산콩이 좋다. 국산콩과 수입산 콩의 콩물 맛의 차이는 하늘과 땅 차이다.
콩을 여름에는 5~6시간 겨울에는 10시간 정도 물에 불린다. 불린 콩은 껍질 등을 잘 제거하고 삶은 후 갈아주면 된다. 너무 오래 삶으면 맛이 덜하니 한소끔 끌어 올랐을 때 불을 약하게 하고 5분 정도 더 삶으면 된다. 삶은 콩을 식힌 후 믹서기에 갈면서 물을 조금씩 넣은 후 갈아주면 된다.
콩 가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쉬워 보이지만 막상 하면 꽤 신경이 쓰인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콩국수 한번 해 먹기가 힘이 들 때도 있다. 이때 좋은 방법은 근처 두부 만드는 곳에 가면 콩물도 함께 판매를 한다. 국산 서리태로 만든 콩물을 좋아하기에 몇 통 구입해서 콩국수를 만들어 먹으면 된다.
콩물이 아주 중요하다. 일부로 물을 넣어주지 않은 국산 콩만으로 모든 것을 만드는 오래된 단골 두부가게가 있어 늘 거기서 콩물 및 두부를 구입하는데, 여기 두부 먹다가 다른 곳의 두부는 맛이 없어 못 먹는 사태도 벌어진다.
국수 위에 걸쭉한 콩물을 부어준다. 약간 짜 준다는 표현도 맞다. 그만큼 제대로 만든 서리태 콩물이다.
취향대로 소금 간을 하고 삶은 계란, 방울토마토, 얇게 썬 고추를 넣어주고 깨를 조금 뿌려도 된다.
서리태 콩물로 콩죽 만들기
노른자를 풀어 준후 흰자에 콩물을 떠서 시원하게 맛보는 재미도 있다. 콩물은 냉장 보관하면 3~4일 정도는 가능하다. 그래도 한번 가서 많이 구입하는 이유는 냉동 보관하면서 콩죽을 만들어 먹으면 그것 또한 별미이기 때문이다.
간편한 게 최고다. 남은 밥 냄비에 담고 물을 조금 부은 후 끓을 때쯤 콩물을 부어준 후 살살 저어가면서 죽을 만든 후 소금 간을 하거나 잣 몇 알 올리면 훌륭한 영양죽이 되기도 한다. 자주 이용하는 건강 요리이기도 하다.
찹쌀가루와 콩물을 이용한 콩죽도 훌륭한 간식이다. 이유식으로도 좋다.
콩국수는 국수가 목적이 아니라 콩물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강조하고 싶다. 걸쭉한 제대로 된 콩물 특히 서리태 콩물은 그 색깔도 푸른빛이 도는 것이 입맛을 자극한다. 꽈리고추를 양념을 해서 찐 후 올려먹어도 아주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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