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옥수수 잘 익은 것 구별해서 따는 방법

by 두물머리삶 2022. 7. 26.
반응형

바야흐로 옥수수 계절이다. 장마 뒤에 땡볕은 잘 익게 한다.  당분간은 옥수수를 실컷 먹을 수 있다. 언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지금 실컷 따 먹고 밭을 정리 수 다시 심으면 추석 10월에 또 실컷 먹을 수 있다. 심기만 하고 비료, 농약 한번 뿌리지 않고 방치하다시피 두었는데 잘 자랐다.

 

 

 

 

잘 익은 옥수수 구별하는 방법

옥수수가 잘 익었는지는 수염을 보고 판단을 하면 된다. 수염 색으로 구별해서 따면 거의 99%가 맞다. 하얀 수염보다는 연한 갈색을 지나 짙은 갈색이 되기 전 따면 된다. 약이나 비료를 주지 않았더니 시장에서 파는 옥수수보다는 크기가 작다. 그러나 맛은 그 어느 것 보다 뛰어나도 알도 실하다.

저녁을 실컷 먹은 후 옥수수 하나 먹어야지 하고 덤벼들면 어느새 두세 통은 먹고 있는 나를 보게 된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몸에도 좋고 찰기가 있으며 달콤하기까지 하다. 

 

 

 

하루에 10cm 이상은 자라는 것 같다. 며칠 안 가다가 밭에 들르면 훌쩍 커있는 옥수수를 볼 수 있다. 크기는 작지만 그 맛은 세상에서 제일 맛있다. 

 

 

수염이 연한 갈색을 지났을 때 아래 사진보다 하루 이틀 전에 따는 것이 제일 맛있다. 방금 따서 바로 껍질 벗기고 바로 삶은 옥수수. 옥수수 따기부터 삶는 데까지 길어야 1~2시간이다. 옥수수는 따는 순간부터 수분이 날아가기 시작한다.

그래서 바로 삶는 것이 제일 맛있다. 달고 촉촉하고 쫀득하고 옥수수의 향까지 그대로 먹을 수가 있다. 

 

옥수수 따기 수염색으로 구별

 

옥수수 삶는 법

물을 옥수수가 잠기기 전까지 부어준 후 방금 딴 것은 20분 정도 삶으면 충분하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설탕을 1:1로 가미해도 되지만 방금 딴 옥수수 그 자체로도 이미 훌륭한 맛이기에 아무것도 넣어주지 않아도 된다. 방금 딴 옥수수는 소금만 조금 첨가해서 삶으면 더 맛있는 것 같다.

 

반응형

 

삶은 후 쟁반으로 옮겨 조금 식힌 후 먹으면 된다. 며칠 전에 모기향을 사 왔다. 동그랗게 말린 그 모기향이다. 모기향 피우고 저녁때 모여 앉아 맛있게 먹으려고 열심히 먹어가면서 삶고 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옥수수 몇 통 먹으면 화장실도 잘 갈 수 있다. 한 끼 식사대용으로도 아주 좋다.

 

 

시골에서 자라다가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늘 그리웠던 것이 어렸을 때 먹었던 그 옥수수의 맛이었다. 누가 이건 정말 맛있다고 나눠주고 해도 그 맛이 느껴지지 않았다. 품종을 개량해서 어렸을 때 먹었던 옥수수는 사라졌나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아니었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도시에서 생활하면서 방금 딴 옥수수를 먹기에는 어려움이 있다. 아무리 맛있는 옥수수를 택배로 보내줘도 내가 먹기까지는 2~3일의 시간이 걸린다. 바로 그것이었다.

시골로 다시 이사를 온 후 올해 옥수수를 처음 먹는 순간 "어랏! 어렸을 때 먹던 그 옥수수 맛이네" 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조금 전에도 물을 올려놓고 잠깐 나가 옥수수를 따서 삶아서 먹고 있는데, 맛이 없을 수 없다.

 

특별한 방법이 없다. 방금 딴 옥수수는 20분 정도. 딴지 며칠 지나거나 늦게 딴 옥수수는 30분 정도 삶으면 된다.

 

 

 

 

이 맛있는 옥수수 혼자 먹기에는 아깝다. 주위 지인들과 나눔을 한다. 잔뜩 따서 박스에 포장을 한다. 빨리 도착해서 맛있게 먹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