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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by 두물머리삶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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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도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고 언제든지 구할 수 있는 우리와 가까운 식재료다. 깻잎무침, 깻잎김치 등 다양한 깻잎 요리로 즐길 수 있다. 상추 위에 깻잎 한 장 올리고 쌈을 싸서 입에 넣으면 영양학적으로도 궁합이 맞는 음식이 된다. 내가 사는 동네에서는 야간 조명으로 깻잎의 성장을 촉진하는 농법을 쓰고 있다.

 

깻잎 무침은 여름철 입맛을 돋구는 깻잎요리다.

 

깻잎 요리

깻잎의 독특한 향을 좋아한다. 여름에도 겨울에도 열두 달 만날 수 있는 것이 깻잎이다. 특히 요즘처럼 더운 날 입맛이 없을 때, 얼음물에 받을 말아 다양한 깻잎 요리를 올려서 먹으면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영양학적으로 깻잎은 완전한 식품이다. 삼겹살 등 고기를 구울 때 개인적으로는 상추보다 오히려 깻잎을 더 선호한다. 깻잎 특유의 향이 고기의 미세한 냄새를 잡아주기에 즐겨 먹는다.

동네에 깻잎 농장이 사방에 있다. 깻잎김치, 깻잎 무침 등을 늘 접할 수 있다.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야간조명 깻잎 키우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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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중순부터 깻잎 농장은 밤이 사라졌다. 마치 바다 위의 오징어 배처럼 낮처럼 조명이 밝다. 해 질 무렵이면 자동으로 켜지고 새벽 여명이 밝을 때가 되면 자동으로 꺼진다. 

 

집앞 깻잎농장의 깻잎밭의 야간 조명

 

야간 조명의 효과는 짐작대로 깻잎 수확을 목적으로 한다. 보통 식물은 낮에 광합성으로 영양분을 축적해 밤에 꽃을 피우고, 꽃이 핀 후에는 씨앗을 맺게 된다. 종족 번식이 목적이므로 씨를 맺게 되면 모든 영양분은 꽃과 씨를 키우는데 소모해 버린다.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이렇게 되면 우리가 먹는 깻잎은 천천히 말라가면서 시들게 된다. 그렇기에 항상 낮인 것처럼 열심히 잎을 키우는데 영양분을 쓸 수 있도록 불을 켜 두는 것이다. 깻잎이 꽃을 피우고 씨앗을 맺는 시기를 최대한으로 늦추는 것이다.

 

 

2층 테라스에서 내려다본 깻잎밭의 조명이 참 낭만적으로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끔 밤인데도 불빛이 보여 잠을 뒤척이게 만들기도 한다. 도시에 있을 때는 늘 바깥은 여러 조명이 켜졌었는데, 자각하지 못하고 잠을 잘 잤었는데, 완전한 어둠에 익숙해지다 보니, 가끔은 거슬리기도 한다.

 

깨 꽃 피는 시기를 늦춰 씨앗을 맺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깻잎농장 조명

 

집 뒤편의 깻잎 농장도 황혼이 되자 조명이 켜진다. 근처 산책로를 걷다 보면 밝아서 좋은 점도 있다. 새벽녘부터 깻잎 수확 작업을 한다. 이 많은 깻잎을 언제 따는지 궁금해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아니다. 텃밭에 몇 개 심은 깻잎처럼 한 장 한 장 따는 것이 아니다. 낫 또는 칼로 연한 가지채 자른다. 금방 커다란 자루에 가득 찬다. 요즘은 더워서 해가 뜰 무렵 작업을 많이 한다.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허수아비로 깻잎 싹 보호하기

지금은 깨 꽃이 피고 씨앗을 맺는 것을 막기 위해 야간조명을 켜가며 깻잎을 키우지만 4월 말에는 씨앗을 뿌려 올라오는 종자의 보호를 위해 허수아비를 세워두었었다.

깻잎 싹을 허수아비로 보호하는 것이다. 씨앗에서 올라오는 연한 싹은 새들의 먹이가 되기 십상이다. 농사는 시기가 맞아야 하고 경험이 축적되어야 하는 것이란 것을 새삼 깨닫게 한다.

허수아비를 세워 깻잎 싹을 보호했더니만 지금은 푸른 바다와 같은 깻잎들의 향연이 시작되었다. 지나가거나 바람에 실려 오는 깻잎 향이 바다내음 같다.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깻잎 김치 무침 등 다양한 깻잎 요리 야간 조명으로 키우고 허수아비로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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