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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남양주 가을 단풍 예쁜 곳 아름다운 은행나무 은행잎

by 두물머리삶 2024.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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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조안면은 서울과도 가깝고 가을단풍이 예쁜 곳이 많다. 다산생태공원, 물의 정원, 정약용유적지, 두물머리, 수종사 등등 그래서 늘 주말이면 사람들로 북적인다. 요즘은 은행나무 단풍이 참 예쁠 때이다. 은행잎도 예쁨을 간직한 채 온전히 떨어진다.

 

남양주 가을 단풍 예쁜 곳 아름다운 은행나무 은행잎

 

근래에 본 단풍 중 가히 최고라고 할 만한 은행나무 은행잎이다. 보통 가로수로 심어 쭉 늘어져 있어 전체를 봤을 때 아름다운데, 떡허니 혼자 서서 저리 예쁨을 뽐낼 줄이야. 한동안 가슴을 우뚝하면서도 노란빛으로 아로새긴다

 

 

보고 또 봐도 탐스럽고 자신이 가진 전부를 내주려는 듯 기품도 있고, 단아하면서도 교태가 넘친다.

 

무르익은 가을 은행나무 단풍
일당백의 은행나무 단풍이다.

 

은행나무 단풍을 보면 상한 은행잎도 제법 보이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깨끗하고 온전하다.

 

 

북한강 물을 먹고 자라서 그런가 싶다. 요맘때 시즌이 지나고, 은행잎을 모두 떨구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마지막 빛을 발하는 듯하다. 아니 내년에는 더욱 아름답게 피기 위해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을 하고 찾게끔 하려고 아름다움을 유지한 체 우뚝 서 있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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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한 나무로 몇 개의 나무를 대체하고도 남는 듯하다.

 

 

 

기와 담벼락과도 잘 어울린다. 보통 사람들이 바라는 인생의 모습이지 않을까 싶다. 마지막에 화려하고 아름답게 피우고 다음을 기약하는 삶과도 비슷하다. 윤회가 있다면 말이다.

 

 

이번주에는 슬슬 걸어서 다산생태공원, 물의 정원, 수종사, 두물머리, 정약용유적지 등 아름다운 단풍을 눈에 넣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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