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등 실외 생활 애완동물에게 방한대책은 필수이다. 재작년 시골로 이사를 오면서, 시골이라기보다는 좀 한적한 곳이다. 옆집이 키우는 강아지를 우리 집에서 맡아서 키우게 되었다.
애완동물 반려동물이란 표현으로 예전과는 사뭇 다르게 위상이 높아진 반려견 반려묘들이다.
강아지 등 실외 야외 생활 애완동물 방한 대책으로 좋은 핫팩 방석
자꾸 보고, 자세히 보고, 매일 보고 만져주다 보니 많이 친해졌다. 자전거길 바로 옆에 있어 오가는 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할 정도로 순하고 애교도 많다. 밖에서 생활하다 보니 가끔 집에 데려와서 목욕도 시키기도 한다.
강아지 아니 나이가 8~9살 정도이니 개다. 이름은 해피다. 해피를 보면 옛말이 떠오르기도 한다. 한비자의 구맹주산(狗猛酒酸)이다, 사나운 개가 술을 식초로 만든다는 뜻인데, 술집을 운영하는 장 씨 성을 가진 집의 술이 식초가 된다는 뜻이다. 사나운 개가 으르렁 거리니 손님들이 술집으로 들어갈 수 없기에 아까운 술이 식초가 되는 것이다.
정치나 경영에서 많이 인용되는 얘기이기도 하다.
그런데 해피는 구맹주산과는 거리가 멀다. 늘 온순하기에 사람들에게 귀여움을 많이 받는다. 처세술 하나는 끝내주는 개다.
얘기가 딴 길로 샌 듯하다. 나의 마음까지 움직였다. 나도 모르게 실외개들에 관한 정보를 찾아보고 읽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개 집은 비닐과 이불 그리고 끈으로 진작에 동여매어주었다. 방한대책을 한 것이다. 집 안에는 두꺼운 방석을 깔아주어 따뜻하게 지내게 했다.
그래도 부족한 듯하여 일기예보에서 영하 8도 이하로 떨어진다는 예보가 있으면 이번에 구입한 방석 핫팩을 깔아준다. 혹시나 하여 핫팩방석은 베갯잇으로 감싸주어 넣어준다. 그런 후 개집 안에 손을 넣어보면 온기가 느껴진다. 내 마음도 편해진다.
최고 온도 68도로 14시간 정도 지속되니 밤새 안녕할 것임에 틀림없다.
낮에는 쿠션을 깔아주니 햇볕 좋은 곳에 누워 일광욕을 즐기기도 한다. 밤마다 기온을 체크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전기장판도 생각했었는데, 집과 거리가 있다 보니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핫팩방석은 신의 한 수처럼 느껴진다.
강아지 등 실외 야외 생활 애완동물 방한 대책으로 좋은 핫팩 방석은 가격이 조금 있지만 매일 해주는 것도 아니고, 기온이 낮을 때만 해주니 이번 겨울은 잘 보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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