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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고 듣고 읽기

씨름 멋진 기술 2022 춘천 소양강배 장사 씨름 대회

by 두물머리삶 2022.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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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으면 몇 초 안에 승부가 결정 나는 씨름이다. 수백 가지의 기술이 있고 익힌 기술을 다양한 상황에 사용해야 하는 묘미가 있다. 2022년 춘천 소양강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이다. 앞으로 우리나라 씨름을 이끌 재목들이라 관심이 있었다.

 

씨름

한 때 복싱과 더불어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했던 씨름이다. 2017년 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되었다. 씨름 선수 중 아직도 기억이 나는 천하장사들이 있다. 역시 최초의 천하장사를 한 이만기가 떠오른다. 천하장사를 10번이나 거머쥐면서 한국 씨름의 르네상스 시대를 연 인물이다. 

다른 씨름 선수들은 이준희 홍현욱 손상주 고경철 이봉걸 황대웅 이승삼 최욱진 황대웅 강호동 김칠규 등이 생각이 난다. 최근에는 최홍만도 생각이 난다. 지금은 많은 관심에서 벗어나서 대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의 씨름은 고구려 벽화 각저총의 씨름도를 봐도 역사가 유구한 스포츠임을 알 수 있다. 한 때는 씨름 경기가 있는 날이면 9시 뉴스가 뒤로 밀릴 정도로 막강한 인기를 끌기도 했었다. 

천하장사 이만기라는 걸출한 스타로 인해 부흥기를 맞았었다. 이만기는 체급도 한라장사급이라서 그가 쓰러뜨리는 백두장사들을 보는 재미가 있었다. 체급이 작은 선수가 거구들을 쓰러뜨리는 씨름의 기술은 정말 화려했다. 

그러다 점점 체중을 늘리는 거구들이 화려한 기술 대신 밀어 치기 등 흥미가 떨어지면서 씨름 경기가 점점 대중과 멀어지게 되었다.

 

 

씨름의 기술

씨름의 기술은 참으로 많다. 짧은 순간에 승부를 봐야 하기에 한판에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승부를 보고 있다. 미처 무슨 기술을 사용했는지도 모를 정도다.

중학교 때 방과 후에는 늘 학교 운동장에서 모여 씨름을 하곤 했었던 기억이 난다. 씨름이 기술은 참으로 많다. 손기술, 다리기술, 허리기술은 물론 이런 기술들과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혼합기술 등 제대로 기술이 들어가 상대를 쓰러뜨리면 간접적으로 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손기술 중 대표적인 것이 앞 무릎치기, 뒷무릎 치기, 오금당기기, 옆무릎치기 등이 있다. 손기술의 달인이었던 씨름 선수는 역시 손상주 장사였다. 

 

2022 춘천 소양강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 경기

 

다리기술 중 대표적인 것은 밭다리걸기, 후리기, 안다리, 호미걸이 등 다양하다. 화려한 허리기술로는 배지기, 돌림배지기, 공중 던지기, 들배지기, 돌림배지기 등 역시 다양한 기술이 있다.

부산 연천중학교와 마산중학교의 단체전 마지막 경기다.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승부가 마지막 선수들의 경기에서 마산중학교가 2:1로 승리를 하면서 결승전에 오르게 된다.

 

 

상대의 힘을 이용하는 기술로는 잡채기, 옆채기, 뒤집기, 빗장걸이 등이 기억난다. 뒤집기의 화려한 기술은 환호를 부른다 수염을 기른 뒤집기의 대가인 이승삼 선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궁금해진다.

 

 

2022년 춘천 소양강배 전국 장사 씨름대회 중등부 단체전 결승

전국 장사 씨름대회 중등부 결승이다. 화려한 기술 씨름을 볼 수 있는 묘미가 있다. 준결승전에서 경기백암중학교를 이긴 후평중학교와 씨름의 명문인 마산중학교가 결승에서 만났다. 마산 중학교는 부산 연천중학교를 4:3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중학생의 덩치가 아니다. 발육이 아주 좋은 선수들이다. 

 

 

 

단체전 첫 경기는 후평중학교가 이겼지만 마산 중학교에 내리 네 경기를 내주면서 준우승을 했다. 마산 중학교는 2022년 씨름 대회에서 중등부 단체전을 네 번이나 우승을 하게 되었다.

 

 

 

선수들의 유연함과 기술 그리고 체력은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하다. 넘어진 줄 알았는데 허리 힘으로 버텨 승부를 뒤집기도 한다. 보고 또 봐도 놀랍다. 

 

 

 

 

씨름의 부흥을 위해 협회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본다. 요즘 같은 시대에 씨름경기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인 만큼 마케팅에 힘을 쏟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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