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자전거길 만개한 벚꽃 구경하세요

아무리 봐도 우리나라 자전거길은 참 잘 만든 것 같다. 우리 동네인 북한강 자전거길에 만개한 벚꽃은 정말 일품이다. 북한강 자전거길을 지나 대성리 청평 가평 춘천 방향으로 갈 수도 있고 남한강 자전거길로 갈 수도 있다.

 

북한강 자전거길 만개한 벚꽃 구경하세요

활짝 핀 벚꽃 사이사이로 앵두꽃 진달래꽃 조팝나무도 주렁주렁 꽃을 훈장처럼 달고 있다.

 

 

만개한 벚꽃을 보고 있으면 눈이 부실 정도다. 비 소식이 있는데 실컷 즐겨야겠다. 주말이면 아니 평일에도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 주말에는 하루종일 자전거로 자전거길이 북적인다.

 

 

4월 2일 일요일 4월 3일 월요일 자전거길 상황이다. 절정이다. 시원하게 뚫린 자전거길을 달리면서 이런 벚꽃터널을 지나는 기분은 어떨까? 평일에 있었던 모든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뿐만 아니라 자연의 에너지를 듬뿍 담아가게 될 것이다.

 

 

 

눈이 부신데 부담스럽지는 않다. 아름다움의 극치라서 그런 기분이 드는 것임에 틀림없다.

 

 

 

얼굴을 찌푸린 사람들은 단 한 명도 없다. 모두 행복한 모습니다. 장거리 자전거로 힘들 법도한데 만면에 미소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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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동호회, 연인, 가족, 친구 제각기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은 다르지만 모두 같은 마음이다.

 

 

 

 

군데군데 피어있는 앵두꽃이다. 

 

 

조팝나무 꽃이다.

 

 

겨울철 상고대처럼 아름답다. 나뭇가지에 하얗게 눈이 내린 듯하다. 그만큼 탐스럽다.

 

 

 

분홍의 진달래꽃과 어우러진 하얀 벚꽃은 자연이 주는 미의 극치인 듯하다. 해마다 이 맘 때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이라 더욱 소중하다. 잠시 시간이 멈추어서 자연과 한 몸이 되고 싶다.

누가 꽃인지 누가 자연이고 사람인지 서로 동화되어 아름다운 봄을 아무런 생각 없이 즐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활짝 핀 벚꽃의 존재감에 앵두꽃 조팝나무 진달래도 동화되는 것 같다. 태초부터 한 몸인 듯하다. 실컷 봄을 눈에 넣어두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