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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에서 주는 사계절 식재료

돌미나리 녹즙의 효능

by 두물머리삶 2022.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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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미나리를 채취 후 양이 제법 많아 돌미나리 녹즙을 짜기로 했다. 2.5kg 정도를 착즙 하니 2리터 정도의 녹즙이 나온다. 아삭하고 향긋한 미나리무침도 좋지만 녹즙으로 이용하면 더 많은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 돌미나리 녹즙은 쓴맛도 나지만 뒷맛은 고유의 향이 나서 마시기에 좋다. 

 

돌미나리 녹즙 채취. 착즙 하는 법

돌미나리를 채취할 때는 풀과 함께 섞여있는 밑부분을 한쪽으로 재끼면 미나리 특유의 적색의 줄기를 만날 수 있다. 가위보다는 칼로 한꺼번에 채취해서 다듬는 것이 편하고 빠르다. 자연의 신비인가? 꼭 채취하다 보면 비슷하게 생긴 식용으로 이용할 수 없는 풀들이 섞이게 된다. 모양도 비슷하게 생겼기에 잘 보고 따야 한다. 미나리꽝이나 밭에서 기르는 논 미나리, 돌미나리는 농작물이기에 채취가 편하지만, 야생에서 자라는 돌미나리는 채취 후 잘 다듬어야 한다.

 

가끔 뿌리째 뽑히는 것들이 있다. 채취한 돌미나리는 이물질을 확인하여 제거 후 잘 씻어주면 된다. 깨끗하기에 여러 번 씻을 필요도 없다. 몇 번 휘저으면 된다. 물에서 건져 탁탁 털고 물기가 잘 빠지게끔 채반에 올려두면 된다. 물기가 거의 빠졌다 싶으면 녹즙기, 착즙기 등등 집에 있는 기구를 이용해서 착즙을 해주면 된다. 나는 십몇 년 전 구입한 그린파워 녹즙기를 아직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녹즙기에 넣고 착즙을 할 때면 하나씩 넣지 말고 미나리를 한 움큼 집어서 투입구에 넣어주면 서로 엉켜 녹즙기 기어로 잘 빠져들어간다. 스르륵 소리와 함께 난소화성 껍질 등은 제거가 되고 쌉싸름하면서도 향긋한 돌미나리 녹즙을 만날 수 있다. 쓴 맛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녹즙 100ml에 물 100ml를 희석해서 마시면 된다. 입안을 감도는 돌미나리 향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 준다.

 

 

돌미나리 녹즙의 효능

이름에 미나리가 들어간 식물들의 효능 하면 우선 간에 좋다는 것이 떠오를 것이다. 돌미나리 녹즙 단독으로 마시기에 부담이 되시면 당근, 비트를 비슷한 양으로 함께 착즙을 한 후 마시면 맛도 좋고 잘 마실 수 있다. 특히 돌미나리는 쿼세틴, 캠프페롤 성분 등 플라보노이드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캠프페롤은 항산화, 항균, 항노화 효과가 있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 제거를 하는 강력한 천연 항산화제 기능이 있어 혈액을 정화해주는 효능이 대표적이다. 혈액이 깨끗하게 되면 고혈압, 혈액순환 질환, 해독작용, 변비 등 다양한 질환을 예방할 수 있거나 나아지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섭취해도 좋지만 좋은 성분을 부담 없이 꾸준하게 섭취하려면 착즙을 해서 녹즙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돌미나리에는 식이섬유도 많아 장운동에도 좋고 노폐물 배출 효능도 가지고 있다. 비타민도 많이 함유하고 있는데, 특히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B2, 비타민C의 함량이 높다. 무기질로는 칼슘, 철, 인 등등을 함유하고 있다. 방향성 성분인 미나리 특유의 향은 냉한 사람에게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능도 있다. 그밖에 이뇨작용의 효능으로 시원하게 소변을 볼 수 있게 하는 것도 돌미나리 녹즙의 효능 중 한 가지이다.

 

 

돌미나리 녹즙의 보관방법

돌미나리 녹즙이 착즙 되어 떨어지는 모양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하다. 한 방울 한 방울이 모여서 우리가 건강을 위해 마실 수 있으니, 매우 소중하다. 녹즙은 바로 짜서 바로 먹는 것이 제일 좋다. 그런데 마실 때마다 녹즙기를 조립하고 착즙 하고, 다시 분해 후 세척하는 등등 여간 귀찮은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5일에서 일주일 정도 마실 양을 한꺼번에 착즙을 하는데, 간혹 양이 많을 때는 병에 녹즙을 가득 넣은 후 맨 위에 식초 2~3방울을 떨어뜨린 후 밀봉하여 냉장보관을 하면 오래 두고 마실 수 있다. 몸에 좋은 돌미나리 녹즙으로 건강유지 및 증진에 신경을 쓰면 말 그대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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