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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보고 듣고 읽기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과 느낌

by 두물머리삶 2023.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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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는 일본에서 만화 원작이 있고 영화로도 만들어진 작품이다. 그래서 더욱 기대를 하고 보게 되었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결말

주인공인 나미(천우희)와 준영(임시완) 그리고 자신의 아들을 찾는 형사 지만(김희원)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연히 버스 안에서 스마트폰을 잃어버린 나미 그리고 그것을 주운 준영이다.

폰을 주운 사람이라고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폰을 떨어뜨려 수리점에 맡길 테니 찾아가라고 한다. 액정을 교체하고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비밀번호가 필요하기 때문에 나미의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방법이다.

준영은 벌써 같은 방법으로 스마트폰 비밀 번호를 알아낸 후 여러 명을 죽인 살인범이다. 살인을 저지르기 전에 나미를 철저히 주변 사람들로부터 고립시킨다.

멀쩡히 잘 다니던 회사를 잘리게 만들고 친했던 친구들과도 멀어지게 만든다. 아버지와도 소식이 닿지 않게 조정을 한다.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가능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로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엄습해 왔다.

 

 

결국 아버지와 함께 죽음에 임박했던 나미를 아들을 찾고 있는 형사 지만이 구해주고 범인을 잡게 된다. 7년 전 집을 나가 소식이 끊겼던 지만의 아들도 준영에게 죽임을 당한 것을 알게 된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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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곰이 생각을 해봤다. 오늘 하루 일상을 떠올렸다. 눈을 뜨자마자 스마트폰을 찾는다. 그리고 화장실에서 뉴스를 검색하다가 씻고 식사를 하면서도 스마트폰에 눈이 가있다. 전철 안에서도 물론이다. 퇴근하면서도 손에 쥐고 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스마트폰을 만지고 있다. 교통비, 사진, 업무상 연락, 친구들과의 대화 스포츠, 영화 등등 모든 것이 스마트폰과 관련되어 있다. 카드, 은행정보, 주식창까지 모든 것이 폰 안에 그 정보가 있다.

 

 

폰을 잃어버린 적이 몇 번 있다. 물론 찾은 경우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다. 모두 스마트폰이다. 다행히 잃어버린 시점은 지금처럼 복잡하지 않을 때이다. 구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너무 아까웠지만 이렇게 정보노출에 대한 염려는 덜했다.

기껏해야 폰을 포맷하고 다른 곳으로 팔아먹었겠구나 생각을 하고 포기를 했다.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기술이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발전했다. 그럴수록 사용하는 사람은 편리하겠지만 악용하기로 마음먹은 사람에게는 모든 정보가 고스란히 노출된다.

sns계정 해킹으로 돈을 요구받거나 하는 지인의 연락은 받은 적이 있지만 나미의 경우처럼 본인의 비밀 계정까지 남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악의적인 방향으로 흘러간다면 참으로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밖에 없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영화의 주인공이 나일수도 있고 내가 알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가족 등등 멀지 않은 곳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니 오싹하기도 하다. 누군가에게는 일어날 수 도 있다는 생각인 것이다.

 

 

스마트폰에 나도 모르는 정보도 담겨 있다. 미처 생각지도 못한 것들도 많다. 내가 잘못한 일을 꼽으라면 영화 제목처럼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이로 인해 주위 사람이 곤경에 처할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니 휴대폰을 자꾸 확인하게 된다.

주머니 속에 잘 있는지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고 예전 생활로 돌아가게 된다면 그 불편함이 이루 말할 수도 없이 많아질 것 같다. 그래서 지금의 스마트폰을 포기하지는 못하겠다. 현재로서는 잘 사용할 수밖에 없다. 기술적으로는 물론 물리적으로도 잃어버리지 않게 했으면 좋겠다.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 는 당연했던 것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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