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겨울철이면 얼음이 얼기를 기다린다. 얼음낚시 축제 참가를 위해서다. 송어 얼음낚시와 잡는 즉시 먹는 송어회는 정말 별미다. 얼음낚시를 즐긴 지 십 년이 훌쩍 넘었다. 얼음낚시 축제 일정 소개와 군침 도는 송어회를 소개한다.
2025년 얼음낚시 축제 일정 소개
대표적인 얼음낚시 축제 중 하나인 평창송어축제(25년 1월 3일 ~ 25년 2월 2일), 청평 설빙 송어 빙어축제(2025년 1월 4일 토요일~2025년 3월 3일), 포천동장군축제(24년 12월 21일~2025년 2월 2일), 북한강 대성리 송어축제(24년 12월 28일~25년 3월 1일)에 개장을 한다고 한다. 홍천의 홍천강 꽁꽁 얼음축제는 25년 1월 18일~2월 1일까지 개최를 한다.
그리고 얼음낚시를 꾸준히 개장하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 정보도 있다. 칠봉산 낚시터(24년 12월 28일 개장), 명암낚시터(12월 28일 개장), 설악낚시터(1월 1일 개장), 양평 대명낚시터 12월 30일 개장이다.
그리고 12월 31일 다녀온 낚시터 소식을 알리려고 한다. 가평의 상천낚시터다. 아침 7시 30분 입장이 가능하고 해질 때까지 낚시를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대인 40,000원, 여성. 소인은 30,000원이다.
작년에 처음 가본 곳인데, 넓다. 송어는 1kg~1.5kg만 풀어 크기가 크다. 굵다. 이날은 아직 얼음이 두껍게 얼지 않은 상태였다. 사람이 많지 않아, 얼음 위에서만 8,000보 이상 걸었다. 낚시터 가운데 그물을 설치했는데, 송어를 풀고 그물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아 반대쪽으로 거의 도망을 갔다고 한다.
그 후 그물을 재정비하고 100kg 정도를 방류했다고 했다. 그런데 워낙 넓다 보니 사방 얼음 구멍을 뚫으며 옮겨 다녔다. 20개는 뚫은 듯하다. 그런데 즐겁다. 구멍 뚫고 낚싯줄 내리고 하는 고패질 자체가 재미가 있다.
상류 쪽에서 시작했는데, 시작하자마자 바로 한 마리를 잡았다. 오늘은 꽤 잡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는데, 결론은 두 마리 털리고 아침에 잡은 송어가 전부였다. 아직 수온이 낮아 활성도가 좋지 않았다.
아래 사진은 상류에서 찍은 상천낚시터 전경이다.
상천낚시터 상류 사진이다. 얼음낚시 축제라고 해서 별도로 진행하지는 않지만 사람이 많지 않아 고즈넉하게 즐길 수 있다. 자유가 느껴지는 곳이다.
점심에 먹은 소고깃국은 10,000인데, 관리하시는 분이 집에서 직접 끓여서 가지고 온다고 했는데, 참 맛있게 먹었다.
아직 겨울 송어 낚시로는 잘 알려지지 않는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은 많지 않다. 작년에 도시어부 송어얼음낚시를 촬영했던 곳이기도 하다.
작년에 도시어부 5 촬영했던 가평 상천 낚시터에 관해 썼던 글이다.
도시어부 5 촬영한 가평 상천낚시터 친구와 마지막 송어얼음낚시
2월 12일 연휴마지막 날 친구와 마지막 송어얼음낚시를 갔다. 기온이 올라가 얼음낚시와 관련된 겨울축제는 폐장을 했고, 사방 알아본 결과 가평의 상천낚시터는 아직 얼음낚시가 가능하다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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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어 낚시 별미 송어회
이번에 상천낚시터에서 잡은 송어다. 살림통이 가로가 50cm인데 송어 길이가 꽉 찬다. 크기가 커서 손 맛이 좋다. 한 마리를 잡았는데, 한 마리는 주위에서 낚시하던 분이 가져가지 않는다며 주셔서 두 마리를 가져왔다.
송어회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겨울철에 먹는 맛이 제일 좋다. 오랫동안 겨울 송어축제장을 다니며 얼음낚시를 했던 경험이 있어 회 뜨기도 자신이 있다. 아직 매끄럽지는 않지만 큼직하게 썰어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입안 가득 달콤함과 고소함 그리고 담백함이 맴돈다. 이 맛에 낚시를 다닌다.
이날은 육회도 조금 무쳐 함께 먹었다. 정말 맛있는 별미다.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도는 송어회다.
얼음낚시 축제는 메이저급도 있지만 지역별로 알아보면 송어 얼음낚시를 하는 곳이 꽤 있다. 즐기는 분들은 다양하게 찾아서 방문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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